•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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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헤어디자인 실습에 열중하고 있는 여드름이 유난히 많은 17세의 한 아이, 덩치는 크지만 그저 평범하기만 한 고등학생의 모습 그대로다


춘천소년원 학교인 신촌정보통신학교(교장 김정식) 재학생 K군이 퇴원까지 미루고 미용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화제다.


규정대로라면 201811월말 퇴원해야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미용기능사 자격 취득을 위해 학교에 더 남아 있기로 했고 1212() 고봉정보통신학교에서 치러진 미용기능사 시험에 응시했다.


K군은 이번 시험을 위해 7개월간에 걸친 힘든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커트·퍼머·염색 등의 분야에서 하루 5시간 이상 실습에 정진한 결과 이번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K군은 재원중 고졸검정고시에도 합격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했으며, 향후 미용관련 대학에도 진학해 커트분야 전문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늘 학생들과 함께 한 이하나 교사는 퇴원까지 연기하고 힘든 과정을 이겨낸 K군의 모습이 대견스럽다흘린 땀방울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정식 교장은 학생들 개개인의 자발적 역량강화를 통한 성공적인사회복귀를 무엇보다 강조했으며 직업능력개발, 검정고시, 인성교육, 개방처우 등 모든 교육 과정이 이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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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정보통신학교 재학생, 미용기능사 시험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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