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는 3대가족(할아버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까지) 모두 현역 등으로 병역을 마친 집안을 말하며, 국가를 위해 충실히 병역을 이행한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헌신과 희생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병무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사업으로 지금까지 강원영동지역에서 총 121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특히 2018년 10월부터 병역명문가 매월 선정 및 병무청 홈페이지 신청 시스템운영 등 병역명문가 선정절차를 개선했으며 2019년 1월16일부터 2월20일까지 ‘병역명문가 찾기‘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한 결과 강원영동지역에서 총 19가문이 접수해 그중 14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이번 영동지역 병역명문가 증서수여식에 가족 8명이 총 231개월을 복무한 태백시 류재석 가문 등 10가문이 참석해 표창장, 명문가증서, 명문가 패 및 문패, 대통령 기념품 등을 수상하고 자리를 빛냈다.
김종원 강원영동병무지청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한 존중 및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통해 ‘병역이행이 곧 정의인 사회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만 강원영동병무지청 운영지원과장은 “병무청은 이처럼 매년 병역명문가증서 수여식을 통해 명문가 증서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해 이들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있다”며 “또한 병역명문가 사망시 병무청장 명의의 조화를 헌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제정 및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콘도 등 전국 900여개 시설의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부연 강원영동병무지청 운영지원과 담당자는 “2017년 6월부터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 복지시설인 체력단련장과 휴양시설, 영외의 국방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강원영동지역의 바다부채길 무료입장 및 강릉선교장 입장료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가족 11명이 총 282개월을 복무한 강원도 고성군의 지석근 가문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