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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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에 초중고교의 학생회장 선출은 고학년생중 교장선생님 또는 교감선생님이 평소 공부를 잘하거나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중에서 지명하여 뽑곤 하였다


그 시절에는 재학생들의 호감이나 의견보다는 학교와 선생님의 의견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럼 현재는 어떠한가?


보편적 민주주의 시대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대부분의 학생회장은 재학생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있고, 학생회장선거의 전반적인 과정은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직접 운영되고 있다.


실제 운영되고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선거의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를 살짝 들여다 보니 흰색 우유만 먹던 지난날은 잊고 색깔우유로 우리 삶의 질을 한층 더 윤택하게 해주겠다. 학교의 후문도 개방하여 정문으로 돌아 등하교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여 주겠다. 비오는 날은 우산대여시스템을 도입해 비를 맞지 않게 해주겠다와 같은 공약들을 제시하며 후보자 서로의 공약들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꼼곰히 따지며 자신의 공약이 더 실현가능성이 높다며 작은 의견이라도 들어주고 소통하는 대표자가 되겠다고 뽑아주면 열심히 일 하겠노라며 소리 높여 이야기 하는 모습은 마치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각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회장 선거의 후보자들은 공직선거와 유사하게 어깨띠, 피켓, 홍보 포스터를 비롯하여 전화 및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회장선거는 선거의 전반적인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관리하고, 투표를 통하여 학생회장이 선출됨으로써 투표참여 중요성을 스스로 배워볼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자 민주시민 육성의 산실로 변모하고 있다.


변모하며 발전하는 학교선거를 보며 선거관리위원회도 함께 발맞춰 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까지 않고 있다.


투개표 선거지원을 시작으로 한표 정치의 주인이 될 투표권행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민주시민교육, 학생회임원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리더 연수과정운영, 곧 미래유권자가 될 고3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내기유권자 연수운영과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시민 육성에 함께하고 있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건강한 민주주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함께하면 민주주의 꽃은 활짝 피어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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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애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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