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나일주)는 2월17일 오후 1시30분 제287회 임시회중 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광물자원공사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이날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해방지, 훼손지역 복구,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등 폐광지역의 복지향상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 정부기관으로 면밀한 검토와 의견수렴없는 광물자원공사와의 통합추진은 공단의 설립 목적 및 공익적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본잠식이 심각해 부채총액이 6조3,000억원에 이르는 광물자원공사와 단순 통폐합시 두 기관의 동반 파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두 기관이 통합될 경우 광해관리공단에서 강원랜드의 대주주로서 보유하고 있는 1조원 이상의 주식과 여유자금이 광물자원공사 운용 및 부채상환으로 충당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낙후된 강원남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사용돼야 할 연간 698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배당금이 광물자원공사 운용비로 소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일주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공추위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도의회 차원의 대응에 나서는 한편,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공조해 청와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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