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3.29 19:32 |
- 임경아 강원서부보훈지청 직원
2020/03/17 15: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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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봄, 서해 수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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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3, 따뜻해지는 날씨가 무색하게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금은 아직도 겨울인 것 같다


이 상황을 이겨내기 바라는 마음을 한편에 가지고 우리는 언제나처럼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서해 수호의 날, 바다 위의 영웅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바다 위에서 각자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과는 다르게 그들은 큰 사건을 맞이하였고 차가운 바다 위에서 고군분투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2002629일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6명의 해군이 전사하였고, 20103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불법 기습공격으로 천안함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이던 4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 해 1123일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대원 2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는 북한의 서해 도발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하였다.


서해를 수호하다 순국하신 55명의 호국영웅들은 모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국가보훈처의 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신규공무원 연수 첫 날 대전현충원으로 참배를 갔었다.


서해수호 묘역앞에서 그날에 대한 설명도 듣고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눈에 띄었던 것은 비석들 옆의 빈 공간마다 가득한 사진, 편지, 꽃 들이었다.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는 사무치도록 그리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평화를 위해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 어렵거나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당면한 위기에서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국가 안보이며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기까지의 희생을 잊지 않는 것 역시 국가안보이다.


현재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가능하게 한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하여 다가오는 327, 잠시나마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떠올리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마음속에 새기며, 얼어붙은 한반도의 봄을 다함께 녹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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