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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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춘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한마디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비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020625일 춘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거수기 의회에서 놀부 정치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춘천시민들은 견제와 균형, 협치를 위해 민주당 13, 통합당 8명의 시의원을 64의 비율로 선택했으나 전반기 춘천시의회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지난 2년간 시내버스 파행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무능한 정치력, 사업타당성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춘천세계불꽃대회 강행에 따른 거수기 논란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환경공원 해고노동자 장기사태, 창립 이래 최대 재정이 투여된다는 춘천시하수처리장 이전에 관한 초보적 논의부재, 최근 벌어진 춘천시 재난지원금 지급혼선까지 전반기 시의회는 그야말로 거수기 의회, 뒷북 의회, 허수아비 의회라는 오명(汚名)을 받았다고 비평했다.


특히 상황이 이러함에도 의정활동을 책임진 여당은 성찰과 반성, 평가는 고사하고, 하반기 원구성을 독식(獨食)’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촛불이 잉태한 시민의 대표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윤리의식정치적 소양조차 갖췄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토했다.


또 지난 10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강원도의회는 46석중 35석이 민주당 의원으로 3/4을 차지하지만, 원활한 협치와 의정활동을 위해 야당에 부의장 1, 상임위 1석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웃한 원주시의회의 경우도 전체 22석중 여당이 15석으로, 70% 가량 차지하지만, 하반기 원구성에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전체 4석의 위원장 중, 각각 2석을 나누기로 합의해 원만한 타협과 배려의 정치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부 도시인 춘천시의회는 어떤 셈법인지 몰라도, 전반기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두 석만 배분했던 여당이 후반기에 나머지 한 석마저 빼앗겠다고 나서는 탐욕(貪慾)의 정치를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며 질타했다.


여기에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는 속담이 있다며 이렇게 상황이 정리된다면 하반기 시의회에 시민들은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며 2년 후, 집권여당에게 돌아오는 것은 지탄과 매서운 평가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지금이라도 여당의원들의 자숙과 성찰, ‘협치와 상생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파행을 막고, 최소한 품위의 정치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촉구해 여당의원들의 대응 및 해명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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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경제연구소, 춘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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