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지난 9월 태풍 제9호 마이삭 및 제10호 하이선으로 1시간 동안 무려 12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동 북부지역에서도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도로, 차량 침수 등으로 태풍피해를 겪었다.
특히 이재민 166세대 313명이 발생하고, 도로 63개소, 하천 47개소, 수리시설 36개소, 상수도 6개소, 임도 29개소, 산사태 33개소, 해양쓰레기 5,000톤, 주택 166동과 농경지 99.02ha, 농작물 239.35ha 등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른 피해액은 195억1천4백만원의 피해가 집계됐으며 복구비는 509억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양양군은 이어 항구복구를 위해 중앙 및 강원도의 복구계획 확정통보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재해복구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15일 양양군 등 5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그 결과 양양군은 재해복구사업비 총 509억원중 국비 381억과 도비 41억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11월부터 각 사업별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경미한 사업은 연내, 기능복원사업은 내년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이전에 복구를 완료한다.
또 최소 2년 정도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선복구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한다.
이와함께 개선복구사업의 주요내용으로 지방하천인 해송천에 98억원을 투입해 제방 1.64㎞를 축조 및 보강하고, 교량 2개소를 재 가설한다.
그 외에 기능복원사업으로 도로정비에 181억원, 하천 및 소하천 정비에 88억원, 임도 및 산사태 정비에 47억원, 마을안길-농로-세천 등 소규모시설 정비에 33억원, 그 밖에 공공시설 복구에 36억원을 투입해 항구 복구작업을 실시한다.
양양군청 안전교통과 재난방재담당은 “공공시설에 대한 재해복구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부서별 설계를 거쳐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항구적인 복구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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