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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철 삼척시의회 의원
2020/10/21 17: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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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알고 행하여야 함에도 미쳐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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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척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2년을 마치고 하반기 부의장 자리를 넘긴지도 4개월이 되어갑니다


지역의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나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을 대면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감염병 불안시대에 걱정만 쌓여가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심 연속 깊은 내면에 자리한 모든 상념을 신앙 고백같은 마음에서 이글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우리지역 최대 이슈라면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우선순위에서 폐특법의 항구적 연장과 가행탄광의 비축탄 처리가 선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폐특법의 제정목적에 따라 폐광지역 도시자립기반 조성사업에 투입된 폐기금이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폐기금 지원이 끊긴다면 폐광지역 공동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소멸위기로 내몰릴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생존적 차원에서라도 항구적 존치가 시급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민수용 무연탄의 판로절벽으로 전국 수많은 연탄공장이 문을 닫았고 오로지 발전용 연탄소비만을 바라보는 가행탄광의 재고는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값싼 수입탄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화력발전은 국내 탄과의 가격차액 보상을 빌미로 지역생산 무연탄소비는 뒷전으로 한없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조속하고 화급한 대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람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중 가장 정직한 것이 땀과 눈물이라고 합니다. 고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땀이 나고 참을 수 없는 격정이 마음을 흔들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합니다.


그러나 땀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온도변화만으로 흘릴 수 있지만 연기하는 톱스타라 하더라도 눈물만은 억지로 흐르게 하기 어렵다 합니다.


눈물은 인간의 감정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슬픔과 비탄을 표현하는 침묵의 언어라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눈물은 때론 백 마디의 말보다 가장 호소력있게 안타까움을 표현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직 같기도 합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있었던 실화를 꺼내봅니다.


민병두 의원이 20191219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 한줄을 인용합니다.


제윤경 국회의원이 상담센터 준공 축사를 하면서 더 많은 금융복지 상담센터를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과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내 힘이 부족해서 여기까지 밖에 못하였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글을 읽고 나도 저런 시민의 대변자가 되어보고 싶어했던 지난해 회고를 보았습니다.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회적 감수성으로 노래해서 화제가 되었던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쓴 최영미 시인이 새로 펴낸 시집 이미 뜨거운 것들에는 한국의 정치인이 녹아 있습니다.


대학은 그들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고 기업은 그들에게 후원하고 교회는 그들을 위해 기도회를 하고 보좌관이 연설문을 써주고 곤란한 건 대변인이 대신 말해주고 이 책은 지나치게 직설적이어서 굳이 설명을 덧붙일 필요조차 없습니다.


물론 책에 그려진 현실은 당연히 작품속의 가상현실일 뿐이지만 우리 작은 정치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지극히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면만을 부각시켜 전부를 덧칠하는 모순도 경계해야겠지만 시민 상식선과 보편성을 벗어난 행동과 언어도 지양돼야 할 것입니다.


의원의 본분중 하나는 지역민을 위한 봉사일 것입니다.


그런 자세는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일상속에서 습관화되어 자신의 행동에서 자연적으로 일체될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얼마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의원은 자리다툼이 아니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우리 시의원도 그 범주안에 있다 할 것입니다.


주민의 곁에서 눈물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의원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시의원 그런 시의원을 만날 때 우리 시민들은 희망을 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원상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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