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가 2021년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자, 농어촌지역의 재난 취약지역에 신속한 상황전달을 위해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재난안전도시 강릉조성에 이바지한다.

강릉시는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질병, 산불, 태풍, 지진해일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난정보 전달체계 전면 개선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 완비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마을 재난통합발령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러나, 마을회관에 설치된 방송시설의 가청범위가 반경 500m 정도에 그쳐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가옥들은 제대로 된 방송 청취가 힘들었다.

강릉시는 이를보완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6억원을 들여 재난안전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사업을 추진, 기 구축해 운영중인 마을재난통합발령시스템과 호환되는 가정내 수신기 1,480대를 재난취약 미가청 세대내 설치한다.

또 올해 마을 재난 통합발령시스템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3억원을 들여 추진, 마을회관에서 청취가 어려운 옥외지역 약 50개소에 마을 재난방송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농어촌 마을 주민에게 재난 및 행정정보 전달의 어려움이 크게 개선되고 재난별 맞춤 대응 방송을 통해 지역사회 재난지킴이 역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용규 강릉시청 재난안전과장은 “강릉시는 최근 코로나19, 태풍발생 시 재난통합발령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을 전파할 수 있어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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