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4.10 17:48 |
- 박두식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장
2021/03/16 09: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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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을 누가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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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오늘날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여러 역사 기록에 산불이 등장한다.

 

조선왕족실록 성종 226권에는 2005년 양양 산불로 연소되었던 낙산사가 조선시대에도 탔던 기록이 나온다.

 

2.24에 산불이 나서 양양부(襄陽府) 주민 25호와 낙산사 관음전이 연소되었고 간성 향교와 주민 2백여호가 일시에 모두 탔는데...

 

과거, 현재, 미래를 볼 때 산불은 대형화. 초대형화 등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산불은 강도가 강하고 확산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사람이 진화할 수 없을 정도로 산불의 위험성은 높아만 가고 있다.

 

최근 들어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건조일수 증가, 강풍일수 증가, 강수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주말·휴일이 되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산행인구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은 더 한층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강원 영동지방은 봄철 양간지풍의 바람이 대형산불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최근 4년 연속 동해안지역에 2017년 강릉·삼척, 2018년도 고성 삼척, 2019년도 고성·속초, 강릉·동해, 2020년도 고성 대형산불이 발생되었고 발생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급속하게 번져 산불진화역량을 벗어나 산림과 생명,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산불 지역주민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의한다면 충분히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3, 4월이면 영농준비를 위하여 농·산촌 주민들께서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생활쓰레기 등을 소각하기 위하여 불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3.13.~4.18.)을 맞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불예방의 첫걸음은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냥이나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다.

 

산행 시에는 흡연을 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밥을 짓거나 야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논-밭두렁에는 거미류와 사마귀 같은 이로운 벌레가 89%인 반면, 해충은 11%에 불과해 논·밭두렁 태우기는 오히려 병해충 방제 효과를 떨어뜨려 ''보다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농산촌의 주택에 화목보일러 설치가 많아 타고 남은 재처리에 대한 부주의와 보일러 과열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옮기는 사례가 최근 새로운 유형의 산불원인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불담당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사전 계도와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강릉국유림관리소에서는 인재에 의한 산불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산불예방에 전 행정력과 장비를 투입해 산불관련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정월대보름을 전후 산림과 연접된 곳에서 불을 피우거나, 농산부산물·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 입산통제구역에 허가없이 들어가는 행위 등에 대하여 3건을 적발하여 관련법 규정에 따라 5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산불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숲은 대기중의 미세먼지, 많은양의 이산화탄소 등을 흡수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도록 산소를 제공해 준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은 잘 가꾸어진 소나무가 많다.

 

30년 된 소나무는 ha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0.8, 참나무는 12.1톤을 흡수한다고 한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푸르고 울창한 숲이 되기까지의 수십년의 세월이 필요하지만 산불로 인한 숲을 태우고 사라져버리는 것은 한 순간 몇 초 걸리지 않는다.

 

산불로 인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잘 가꾸어진 숲, 탄소흡수원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거대한 숲, 누군가에는 삶의 터전이며 휴식과 치료를 주는 소중한 숲 우리 모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힘을 모은다면 숲을 사랑하고 지키는데 주인공이며 내 고장 산불예방 감시자로 먼 훗날 후세대에게 내가 푸르고 울창한 숲을 지켰다고 숲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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