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병무청, 산업기능요원 병역이행과 경력개발 일석이조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군 필요인원의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기업의 제조-생산 분야에 근무하면서 병역을 이행하는 복무형태이다.

이를통해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이행을 하면서 산업현장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두 청년을 소개한다.

강원도 철원군에 소재하면서 2006년 설립한 주식회사 희성(대표 이현국 )은 조명기기, 가로등주,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제조, 설치하며 전문건설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다수의 특허와 함께 환경인증마크, KS인증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인증 제품군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유망중소기업 선정업체로서, 철원학사건립 및 장학회 기부, 수혜복구사업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돼 현재 2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 중이다.

특히 조지원-이진혁 두 청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희성에서 LED조명, 배전반과 분전반,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제조분야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전기과를 전공한 이들은 특성화고 취업맞춤반 3자 협약으로 2019년 9월경 취업했으며 이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직무 경력을 쌓으며 병역이행을 함께 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재학시절, 전기 전공 관련 전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전기공사기술자(초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2021년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진행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과정에 입학해 매주 토요일 학업을 병행하며 학위취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학위취득 후 이를 기반으로 전기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진혁씨는 “더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을 쌓아 전기분야 전문 기술인이 되는 것이 목표이며, 당장은 현재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제조직무를 하면서 배우는 여러 경험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분들이 산업기능요원들을 아들과 같이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게 지낸다.”며 “전문기술인을 목표로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청년들에게 산업기능요원 복무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실무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으므로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주)희성의 산업기능요원 복무관리를 담당하는 최명순 부장은 “철원은 수도권이 아니어서 젊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두 친구가 어린 나이에 취업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성실히 근무해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들이 회사의 중추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아울러 더 많은 청년들이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미래 명장으로 성장하고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은 ㈜희성의 산업기능요원인 조지원와 이진혁씨)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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