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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여행을 통해 알아보는 진정한 의미의 건강
2021/08/16 10: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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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산책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여행을 떠난다. 웰니스 여행 속에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고 진정한 의미의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자.

 

천연 머드팩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진흙을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하는 데는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천연 머드에는 미네랄과 피부에 좋은 성분들, 살균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까지 들어 있어 피부 속에 있는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줍니다.

 

또한 피부의 진정 작용과 수분 조절을 도와 아토피 등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머드가 마르면서 피부를 지나치게 자극해 모공 확장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염분과 각종 세균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온천욕으로 질병을 치유할 수도 있나요?

온천욕을 하면 온열 작용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함에 따라 순환기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자율신경계, 피부, 소화기, 대사성 질환, 갱년기 장애 등에 개선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반에서 올라온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건강 증진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천욕이 만병통치의 개념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정도의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를 통해야 합니다.

 

초록색을 보면 눈이 좋아지나요?

눈의 망막은 시각 세포인 간상체와 추상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 전체에 퍼져 있는 간상체는 명암을 인식하고 수정체와 마주한 부분에 몰려 있는 추상체는 색채를 인식하는데, 추상체를 자극하는 색소는 빨강, 파랑, 녹색입니다.

 

녹색은 다른 두 색에 비해 명도와 채도가 낮아 간상체를 크게 자극하지 않고도 추상체에 잘 인식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녹색이 다른 색에 비해 편하게 인식되는 것입니다.

 

다만, 초록색을 봤을 때 눈의 피로도가 다른 색에 비해 덜 하다는 것이지 이미 저하된 눈 건강이나 시력이 다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톤치드가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하는 일종의 천연 항생 물질로, 항균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면역 기능 향상, 중추 신경 안정, 탈취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피톤치드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되었으나, 항생제처럼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내는 강력한 물질은 아닙니다.

 

피톤치드는 비교적 약한 억제 물질에 불과하므로 삼림욕은 장기적으로 해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멍 때리기를 하면 뇌가 정말 쉬나요?

미국의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즉 멍하게 있을 때 오히려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고 했는데, 마치 컴퓨터를 리셋하면 초기 설정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여러 연구에서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잘 기능하면 자아 성찰, 정서 조절, 창의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멍하게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는 일 없이 쉬기만 하는 게 불안하게 느껴져요. 꼭 쉬어야 할까요?

적극적인 휴식을 취한 뇌는 행복과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는 뇌관부터 시상, 대뇌피질, 해마까지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켜 기억력, 창의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심적으로 이유없이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면 범 불안장애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최근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주 이상 불안감과 신체적 증상이 계속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라면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고기동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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