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와 해군 1함대는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내 전북함앞 주차장에서 15일 오후 2시 전시 중인 퇴역함정 전북함에 대한 해체식을 거행한다.
전북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해 2차 대전과 6.25전쟁 등에 참전했으며 1972년 우리 해군이 인수한 뒤 ‘1975년 소흑산도 근해 무장간첩선 격침사건’, ‘1980년 미조도 간첩선 격침작전’ 등에 참가해 공을 세우는 등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한 뒤 1999년도에 퇴역했다.
이후 2001년부터 통일공원에 20여년간 전시하다가 시설물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지난 7월 내부관람이 전면 중단된 지 3개월여 만에 소임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날 해체식은 현역 관계자뿐 만 아니라 전북함과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역대 함장들과 강릉시에서 김왕규 부시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해체식 이후 전북함은 해군 주관으로 연내에 매각-해체가 이뤄질 계획이며, 강릉시는 함정전시관을 비롯 통일공원 일원에 새로운 관광레포츠 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개발계획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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