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꾸미기]이스턴드림호, 동해항 출국 (2).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20213월 항로 개설 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하던 국제카페리의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항간 상호 여객 운송이 재개됐다.

 

국제항로 운항 재개 후 15개월만이다.

 

이스턴드림호는 2022719일 현지 교민 등 30여명을 태우고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해 20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출항 항로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출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지난 614일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된 바 있다.

 

또 이번에 블라디보스톡항에서 동해항 입항 항로가 재개되면서,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간 상호 여객 운송이 정상화됐다.

 

특히 그동안 동해항 국제여객 수송은 정부의 항만 여객 입국 방역지침 미비로 불가능했으며 중국과 일본의 강력한 항만 방역 정책으로 인해 서해안과 부산의 카페리가 여전히 운영이 힘든 상황으로, 국내 항만 국제여객 수요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 사태 이후 항공길이 막히며 오히려 동해항 항만 여객 수송이 한러간 인적 교류의 유일한 대안이 되면서, 지난 3월 이후 강원도와 동해시,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연해주 한인회 등은 동해항 상황에 맞는 방역지침 마련 협조를 정부 관련 부처 등에 지속 요청해 왔다.

 

이와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실에서도 방역당국에 조속한 지침 마련을 주문하면서, 질병관리청은 7월초 코로나19 검역대응 지침을 적용해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안내했다.

 

이에 동해시 관내 유관기관 및 CIQ 기관들은 항만입국 여객재개를 위한 준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시는 유사시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임시 격리시설 및 수송 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와 선사는 방역에 대한 우려와 오랜 공백 기간을 고려해 당분간은 수십 명 규모의 내국인 위주로 운송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수를 늘려가면서 외국인 입국 수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봉 동해시청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국 항만 최초로 여객 수송이 재개되는 만큼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며, “한러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향후 한일 항로 여객도 재개해 국제 민간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항 국제카페리(이스턴드림호) 취항선사인 두원상선()는 지난 20213월부터 1항차당 국제항로 운항장려금 16백만원과 코로나19로 인한 초기 정착금 1항차당 4백만원, 화물유치 장려금 등 2021년 한해에만 총 18억3천여만원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물품 구매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비협조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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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국제카페리(이스턴드림호) 제한적 여객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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