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2018년 12월27일 오후 태백시 장성동 소재 야산 및 주택 밀집지역인 단독주택에서 전열기 과열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옥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정신지체2급 A씨(남, 20대)를 장성파출소 소속 노희태 경위(사진 위), 염승연 경장(사진 아래)이 집밖으로 대피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태백경찰서(서장 차경택)에 따르면 노 경위와 염 경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경 ‘집에 불이 났다’는 112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해 인근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하고 있던 중 이웃주민으로부터 “불난 집에 정신지체인 사람이 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불길에 휩싸인 집안으로 쪼그린 채로 진입해 나체차림으로 있는 거구의 A씨를 집 밖으로 구조했다.
또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즉시 후송 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관들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하면서도 “A씨를 무사히 구조해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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