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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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속초시가 동해안 산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를 강원도감사위원회로부터 받았다


최근 강원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속초시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와 안전문화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민대피 및 병원 입원환자 긴급이송 인명피해 사전예방

201944일 오후 717분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불발생 이후 속초시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속초시재대본)는 이날 733분 산불발생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750분 전 직원 비상소집 및 재난 매뉴얼에 따른 핫라인을 가동했다.


또 인명피해 최소화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속초의료원, 속초보광병원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의료상황실을 설치 운영했다.


특히 752분부터 긴급재난문자 송출 및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 대피명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산불 진행방향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을별 주민 대피명령을 실시해 총 19개 마을 1,835명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또 밤1030분경 산불이 시가지까지 확산돼 영랑동 일대가 연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영랑동 소재 속초의료원 입원환자 147명의 긴급 이송을 위해 속초의료원 및 공무원, 민간병원 등 전 인력을 총동원하고 관내 구급차, 시청버스, 직원 자가용 등 가용자원을 투입해 보광병원외 5개소로 긴급이송을 실시함으로써 대규모 산불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속초시에서 단 1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대응 위험시설물 방어조치 대형참사 사전예방

속초시 장사동 소재 화약저장고는 뇌관 2,990발과 폭약 4,984, 도폭선 299m가 보관중에 있었으며, 산불은 발생한 지 50여분만에 화약창고 400m 지점까지 확산됐다.


이대로라면 산불이 화약창고를 집어삼켜 대형 참사가 우려된 상황에서 815분경 속초시재대본에서 대피명령을 내렸다.


또 속초경찰서는 화약류관리 보안책임자와 1톤 화물차 3대 등을 투입, 화약창고에 보관중인 화약류를 1시간여만에 이설 조치를 완료했으며 10여분 뒤 산불은 고려 노벨 화약창고로 번졌으나 화약류를 이동 등 사전조치로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했다.


이어 밤 11시경 참빛도시가스 공급기지 방호를 위해 소방차를 사전 대기시켜 산불이 근접했을 때 방호조치를 했으며 45일 새벽 124분에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으로 산불이 번져 교동 일부아파트 도시가스 공급을 1차로 차단시키고, 새벽 142분 교동 일대 아파트 도시가스 공급을 2차로 차단시켜 총 12개 아파트 6,315세대의 가스공급을 6시간 가량 공급 차단후 오전 6시 공급을 재개함으로써, 주요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방어조치를 통한 대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속초시장에게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활동에 노력한 공무원에 대해 표창 및 인사가점,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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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동해안산불 인명피해예방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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