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평화지역 강원도 양구군에서 북한의 내금강을 연결하는 철도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신금강산선(양구~내금강) 철도건설을 위한 국회 포럼’이 2020년 1월1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양구군이 주최하고,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이 주관한다.
이에따라 강원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강원평화지역 미래발전전략: 신금강산선(양구~내금강) 철도 구상과 의미’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창균 대한교통학회 소장을 좌장으로 △오동익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종학 국토연구원 박사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이향숙 인천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이 토론을 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신 금강산선 철도의미와 필요성을 비롯 양구~내금강 철도연계를 통한 남북 교류협력사업 활성화방안과 철도건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양구군은 이번 포럼 개최를 계기로 신 금강산선 철도건설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신 금강산선 철도건설사업은 양구에서 내금강을 잇는 최단거리(59.6㎞) 노선으로, 기존 철원~내금강을 연결하던 금강산선 철도노선(116.6㎞)의 절반 거리에 불과하다.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현재 건설이 추진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연계해 수도권에서 1시간 40여분만에 금강산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양구군은 2019년 신 금강산선 철도 기본 구상을 위한 자체용역을 마무리 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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