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에서 코로나19 의심자로 검체검사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40대 남성이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지난 2월16일 일요일 대구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모복지시설인 직장에 복귀했다가 21일 밤 10시경 자택이 있는 강릉시로 왔다.
그러나 주말부부인 이 남성은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22일 강릉의료원을 방문한데 이어 강릉아산병원에서 1차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의심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남성을 강릉의료원의 음압병상이 속초와 삼척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 입원으로 인해 소용할 병상이 없어 강원대병원으로 즉시 이송했으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2차 검체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이 남성은 배우자와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질본에서 당초 최종검사결과를 23일 오후 1시경 통보하기로 했으나 전국에서 검체검사수가 몰리면서 결과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한 결과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가족에 대한 격리조치 및 소독작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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