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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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춘천시에서 필리핀 입국자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50대 여성과 함께 입국한 남편이 확진자로 판명돼 춘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328일 관내 세 번째 40대 남성 1명과 네 번째 50대 여성 1명 등 2명이 코로나19환자로 확진된데 이어 29일 네 번째 50대 여성의 남편이 다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신규 확진자 전원 원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역학조사결과 네 번째 50대 여성 확진자는 퇴계동에 거주하면서 다섯 번째 확진자인 60대 남편과 함께 201911월 필리핀으로 출국해 2020318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함께 입국했다.

이후 이들 부부확진자는 공항철도와 itx를 이용해 지난 318일 오후 8시경 남춘천역에 도착했으며 택시로 집까지 이동하면서 현금결재를 했다.

또 다섯 번째 남성 확진자는 328일 검채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329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부부 확진자는 입국하던 318일 정부에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는 때였으나, 스스로 자율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320일 네 번째 50대 여성환자에게 기침 증상이 나타났으며, ‘320일 이후에 입국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고, 326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 확진자 동선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귀국 후 321일 여성만 퇴계동 홈플러스를 방문했고, 23일 자택앞 킹마트에서 부부동반 생필품을 구입했으며, 26일 홈플러스안 약국에서 여성만 공적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역학조사 결과 공항버스 탑승자는 확진자 진술과 달리, 승객이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객 10명중, 카드결재 7, 현금결재 3명이었으며 버스기사와 카드결재자 4명은 자가 격리조치하고 하나카드 결재자 2명과 현금결재자 3명은 현재 확인중이다.

춘천시는 신규 확진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동선에 대해 현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파악된 동선은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한다.

이에앞서 지난 322일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춘천시민은 총 70명으로 유럽 12, 미국 7, 기타지역이 51명이며, 이중 5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9명은 현재 검사중이다.

춘천시는 320일 이전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곳에서 입국한 경우에도 확진자가 나타남에 따라, 318일부터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최근 우리나라 신규확진자의 2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때인 만큼,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종교행사, 실내체육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동시에 부득이 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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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다섯번째 남성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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