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비는 홍제케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적립한 동 복지기금으로 마련했다.
특히 ‘홍제케어’는 동 특화 주민복지사업으로 제도권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복지서비스가 더 필요한 틈새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복지욕구에 따라 보조생계비, 간병-의료비, 주거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마을형 복지사업으로 지난 2019년 해 4월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지원방식은 통반장과 협의체위원이 대상자를 발굴하고 동복지팀에서 생활실태조사를 거쳐 홍제케어심의위원회가 심의 결정하고 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분야는 개인 욕구별 보조생계비, 의료-간병비, 주거비 등 1회에 한해 1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보조생계비의 경우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은 100만원 등 가구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번에 수혜대상자로 선정된 L씨는 “거주기한 기준 부적합으로 코로나 정부지원금도 받지 못해 힘든 상황에, 마을에서 지원을 해 주니 눈물겹도록 고맙다”고 밝혔다.
김진호 공동위원장은 “‘홍제케어’가 정부 지원의 한계로 지원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의 복지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을단위 사회보장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순 강릉시 홍제동 찾아가는보건복지담당 “홍제동복지기금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5월말까지 415명이 모금에 참여해 총 4,200만원을 적립했다.”며 “이중 취약계층 복지사업을 기획 3,000만원을 집행해 그동안 총 612가구의 저소득층이 수혜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