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020년 10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계획했던 ‘제35회 동해무릉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해시는 동해무릉제 개최여부를 놓고 지난 8월10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 시의회 및 관내 주요 단체장과 동별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고,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면 접촉이 잦은 행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하에 이 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무릉제와 병행 추진하던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국행수륙대재’는 거리퍼레이드를 취소하고 공개행사 최소화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지예 동해시청 문화교육과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며, “내년에 더욱 알차고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무릉제는 동해시 대표 향토축제로 1984년부터 매년 10월 지역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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