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는 이날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기철 영월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통합부결 주민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의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을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강력히 전달하고 시민사회단체와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우리는 폐광지역 주민을 대표해 한국광업공단법안 통과를 결사 반대한다”며 “부실기관인 광물자원공사를 살리기 위해 광해관리공단과 폐광지역 주민을 희생물로 삼으려는 시도가 통탄스럽다”며 “폐광지역 주민생존권 사수와 법안부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2019년 기준 6조4천억원의 부채로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한국광업공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한국광업공단법'이 발의된 상태로 20대 국회에서 같은 법안이 발의됐지만, 강원도내 폐광지역 주민 등이 반대하면서 자동 폐기됐다가 최근 재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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