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4계절 해양시대를 맞아 바다와 어촌에 대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13ha 규모로 사근진 해안에서 3km 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해중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은 육상전망대, 접안시설 및 수중 폐선박 2척(800톤급, 2,400톤급), 팔각별강제인공어초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로 조성했다.
또 강릉시가 추가로 설치 계획중인 폐군수품은 육군본부에서 양도받은 경장갑차외 3종으로 해양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수중설치 작업 전,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 및 어초화 작업 후 2021년 5월중 수중 설치한다.
특히 주변 스킨스쿠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중공원 조성 후 스킨스쿠버 이용객들이 약 30% 이상 증가하는 한편 해중공원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중공원 이용 업체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이용 준수사항 및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도 사업완료에 따른 활성화 및 홍보수단으로 바닷속 지형 및 생태환경, 해중공원조성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수중촬영 공모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 자체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해중공원을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임원익 강릉시청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수중설치 등으로 차별화된 바닷속 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해중공원을 찾는 스킨스쿠버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