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꾸미기]KakaoTalk_20210329_140655909.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환경단체 등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즉각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석탄화력 반대투쟁위원회-삼척상맹방1리 현안대책위원회기후솔루션-녹색연합은 2021329일 오전 11시 삼척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지난 325일 여의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전국의 454개 단체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금융투자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전국선언대회를 진행했다며 322일과 23일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삼척석탄발전 건설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척시민의 60%가 건설반대했고 찬성하는 시민은 34%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적으로도 그리고 삼척시민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발전소건설을 추진하는 극히 일부의 단체가 말하는 삼척시민 90% 이상이 발전소 건설을 찬성한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주장했다.

 

특히 삼척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47.2%의 삼척시민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적극 반대하고 있으며 반면에 삼척시민의 10%정도만이 적극 찬성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며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완공돼 가동될 경우 매년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12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잠재적인 조기사망자도 최대 108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는 결국 청정삼척의 환경도 파괴하고 삼척시민의 건강과 생명도 빼앗아갈 것이라며 이러한 피해에 대해 삼척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정도는 매우 심각하다며 삼척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 건강의 피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삼척시민의 70%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삼척시민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지어진다고 하더라도 이용률은 203050%, 204020%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발표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을 조기에 전면 가동 중지할 경우 삼척석탄화력발전소는 수명의 절반도 가동하지 못하게 된다고 피력했다.

 

여기에다 수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발전소가 삼척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삼척의 흉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환경과 주민건강의 피해는 말할 필요도 없고 주민 생존권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추진해야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더나가 삼척시장은 삼척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60%의 삼척시민의 편에 서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는 행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삼척시장은 삼척시민과 함께 삼척의 핵발전소 건설을 막아낸 것처럼 지금은 삼척시민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단 1W도 삼척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전량 수도권으로 공급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삼척시민의 건강과 환경, 그리고 경제적 피해까지 확실시되는 발전소 건설을 지켜보기만 한다면 삼척시장은 더 이상 삼척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와더불어 석탄항만 건설로 인한 맹방해변의 해안침식 문제로 현재는 해상공사가 중단된 상황으로 해안침식 저감시설 설치완료를 주장하며 해상공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저감시설을 공정대로 설치 완료하고 침식저감의 기능이 발휘되고 있다는 사업자와 일부 전문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삼척시는 공사결과와 침식저감 기능에 대해 직접 철저히 조사하고 검증해야 한다며 침식저감시설은 공정대로 설치되지 않은 불법공사이며, 침식 저감의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무분별한 저감시설 설치로 아름다운 맹방해변은 사라지고, 바다는 오염되고, 보기 싫은 구조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만 끊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이제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함께 정의로운 대전환을 결단해야 할 때라며 삼척시민 대부분의 여론대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삼척시민의 건강과 청정삼척의 환경을 지켜내고 더 이상 주민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삼척시장과 삼척시 공직사회가 시민과 함께 할 것을 삼척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삼척석탄화력 반대투쟁위원회-삼척상맹방1리 현안대책위원회-기후솔루션 녹색연합 등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1120분부터 12시까지 삼척시장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3시부터 공무원과 대책위가 공동으로 맹방해변의 침식저감시설점검 및 불법사석 사용여부를 확인해 결과를 삼척시장과 산자부에 보고하기로 했으며 다음날인 30일 오후 2시 원주지방환경청 평가과와 협의후 이날 오후 4시 원주지방환경청장과 면담을 가지기로 했다.

  

kwtimes@hanmail.net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삼척시민반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즉각 백지화 촉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