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는 2021년 4월15일 주문진읍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4월23일(금)까지 9일간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아 4월27일(화)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강화된 2단계에서 강화된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특히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강화된 2단계에서 운영 시간이 제한됐던 일부 업종인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종, 무도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식당-카페는 시간 제한없이 업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다만,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은 밤 10시부터 익일 5시까지 영업제한이 유지되고, 집합금지 업종이었던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다방, 소주방에 대해서는 5월2일(일) 24시까지 기존대로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또 시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문화교육센터도 운영을 재개한다.
북부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오는 5월3일(월)부터 자율 이용프로그램만 일부 운영하며 경로당의 경우 휴관전과 마찬가지로 경로당내 취식을 금지하고 운영 시간도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한다.
이와함께 강릉시는 적시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 집단감염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주문진읍과 옥계면에 대해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주문진통합보건지소에 설치된 주문진 임시선별진료소는 주문진읍 지역 확진자 발생이 감소함에 따라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이후 5월3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옥계보건지소에 설치되는 옥계 임시선별진료소는 5월부터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날(4, 9, 14, 19, 24, 29)에 한해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주문진읍 관련 확진자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나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운영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시민여러분들께서는 미미한 증상도 놓치지 않고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문진 임시선별진료소는 지난 4월16일부터 25일까지 7,528명의 지역주민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는 주문진읍 실제 거주인구(13,000명) 대비 약 60%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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