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021년 7월28일 전국 최초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원주시에 개소해 데이터-인공지능산업 등 디지털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가명정보는 의료, 영상, 금융 등 여러 분야의 개인정보를 기술적으로 비식별 처리해 정보주체의 동의없이도 통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된 정보를 말한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윤성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강원 가명정보활용 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또 향후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 등 가명정보를 통한 신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에앞서 강원도는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가 공모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원주혁신도시내 위치한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무상 가명처리 지원, 가명처리 절차-서비스 구현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가명정보 활용 인식 제고 및 수준별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개인정보는 유출돼 악용되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켜 엄격한 보호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2020년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식별 처리된 개인정보, 즉 가명정보의 활용이 본격화됨으로써 디지털 경제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이와함께 고동안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를 맞아 ‘K클라우드 파크 조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이번에 개소한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기존 강원도 미래사업과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 및 마이데이터 사업 등과 연계해 행정, 의료, 금융, 관광, 복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한 데이터 활용의 기반 마련, 디지털 생태계 조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사용을 촉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댐을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발전시켜 강원도를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