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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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 등 외부 환경 변화는 저 숙련-단순 업무부터 고숙련-전문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자리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고학력 노동자계층에 비하여 단기일자리, 비정규일자리 중심의 취약 노동자계층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따라 생산성 하락 없이 근로가 가능하도록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더불어 변화하는 노동수요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다.

 

그간 산림분야는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공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를 통하여 일자리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이러한 중요성에 기반하여 산림청에서는 2009년부터 녹색뉴딜(Green New Deal) 사업을 시작으로 공공일자리 확대를 추진하여 중요한 경제적 자원으로서

 

산림의 공공재적인 기능은 물론 기존의 산림 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통하여 스마트 산림재해, 빅데이터, 산림복지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기반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영월국유림관리소도 산불 및 산사태, 병해충 분야 등에서 약 100여명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가 고용의 질적 수준이나 신규 일자리의 창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의 양적-질적 변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산림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의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의 산림분야 유망 일자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빅데이터, 드론, 라이다(LiDAR), 산림위성 등이 산림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관리, 예방 등 산림재해 분야에서의 신규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전통적인 임업 분야 역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임업 등으로 변모함으로서 일자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흐름에 따라 산림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첫째 산림 분야 내 노동시장에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전문교육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산림분야 일자리 내 저숙련 인력들의 고용유지 및 청년층 유입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다만 이들이 계속 단순 저 숙련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계속 교육을 통해 고숙련 전문산림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일자리를 고도화하고 신 기술과 산림사업의 융합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역량을 갖춘 인재들에게 산림산업의 매력을 어필하고 유입 경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산림 일자리 확대로 코로나 시대에 숲에서의 고용창출을 통한 생활안정과 풍요로운 일상을 그려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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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철 영월국유림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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