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문태호 강원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세 번째 정책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강원교육혁신’을 발표하고 민주진보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추가 입장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문태호 예비후보는 2022년 3월2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세 번째 정책인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강원교육혁신을 발표했으며 정책발표와 함께 강삼영 후보가 제시한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입장을 내놨다.
문 후보는 민병희 교육감의 진보교육 12년이 공교육의 가치 회복과 교육의 공공성 확장에 기여한 부분이 많지만, 민 교육감 3기에 들어서면서 강원교육이 위기를 맞이했다면서 대대적인 혁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가 제시한 강원교육 혁신의 핵심은 도교육청의 권한을 상당 부분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교육지원청을 지역교육공동체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지역교육협의회’를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의 수장인 교육장을 논공행상이 아니라 ‘지역교육협의회’ 또는 ‘교육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외에도 ▲학교장의 역할과 책임 강화 ▲‘학교교육과정운영지원단’ 설치로 학교 교육활동 체계적 지원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자치 및 학생동아리 위상 강화 등이 강원교육 혁신의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세 번째 정책발표와 함께 강삼영 후보가 제시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추가 입장도 내놨다.
문 후보는 강 후보가 2021년말 강원도 민주진보진영을 대표하는 ‘강원연석회의’에서 결의한 단일화 방안을 수용하지 않아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단일화의 한 주체인 문 후보에게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단일화 추진재개’를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강원연석회의’에서 단일화 방안을 결의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까지 했다면서 강 후보에게 해명과 유감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문 후보는 “‘민주진보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기준과 원칙을 전제로 제3의 객관적인 단일화 기구와 단일화 방식이 마련된다면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논의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문 후보는 지난주 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후원회장에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을 위촉했다.
최 이사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과 ‘강원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을 겸하면서 도내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제와 담론 형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최근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강원도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kw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