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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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언제나 그러하듯 많은 보람 속에서도 작지 않은 아쉬움을 남긴 채 신축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먼저, 금년 한해도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으로 행복 동해 실현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그리고 각급 사회단체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역경 속에서 동해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7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국가와 도정, 그리고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코로나 상황으로 공개적 시상식을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며 축하와 경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2021년 한 해는 어느 해보다 힘들고 고단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치료, 그리고 백신접종의 장기화로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긴 시간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힘든 나날을 감내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시정의 책임자로서 무겁고 아픈 마음을 전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주시는 데 대하여 거듭 감사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멈추지 않는 비가 없고, 끝나지 않는 노래가 없듯이 아무리 혹독한 겨울도 반드시 끝은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기대를 멈추게 한 코로나19의 재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백신 접종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은 오로지 시민 모두의 동참이 있을 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과거를 이야기하지 말고 미래를 이야기하라. 내일이 아닌 어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가 과거보다 못하다는 고백이라는 지적도 있지만지나온 시간의 성과와 아쉬움을 진단하는 것 또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선6기와 7기를 이어오면서 준비한 각종 현안과 역점사업들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뜻 깊은 기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들여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이 속속 완공되어 새로운 관광시대를 대비하였고 미래세대의 먹 거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사업 완공과 더불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교육, 문화, 복지, 경제, 재난 등 시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로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와 고마움을 표합니다.

 

사랑하는 동해시 공직자 여러분 !

 

나무는 화려한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민선 7기를 시작한 3년 반 동안 우리는 동해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꽃을 피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며 새순을 키워 왔습니다.

 

앞에서 열거한 시정의 성과 모두가 여러분이 합심하여 시민과 함께 피워낸 꽃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꽃은 잠시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주어도 열매와 같은 수확물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꽃이 아니라 열매이고 그 열매는 꽃을 버려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이뤄낸 성과를 위해 우리가 흘렸던 땀과 노력의 기억은 이제 과거로 남기고 이 성과가 시민의 소득을 늘리고,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할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땀과 노력을 준비합시다.

 

줄탁동시’.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하나 되어 안에서 쪼고, 밖에서 깨뜨리는 합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아무리 창대해도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공감해주시길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이제, 몇 시간 후면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21년의 기억은 역사 속에 묻히고 새롭게 써 내려갈 임인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과 의원님들,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도 시민과 함께 만들고자 했던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해, 시민이 행복한 동해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시정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임인년 새해에도 뜻하는 모든 일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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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언 동해시장, 2021년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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