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시 옥계면 남양1리에서 60대 주민의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연접지역인 동해시로 확산, 건물(지장물 포함)과 산림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 3월5일 새벽 1시8분경 강릉시 옥계면 남양1리 152-16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새벽 2시40분경 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인근으로 확산, 6일 동해시 망상 노봉, 대진, 묵호, 부곡, 동호, 발한동 지역의 건물과 산림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어 산불은 동해시내권을 다소 벗어났으나 매캐한 연기가 시내권을 뒤덮고 있으며 7일 오전 6시 현재 산림지역인 신흥 및 비천, 백봉령 일대를 태우고 있다.
이에 산림당국 등은 주불 진화율 50%를 보이는 가운데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7일 오전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투입해 공중진화를 재개했으며 지자체를 비롯한 소방, 의소대, 경찰, 산림조합, 군부대, 동해전력, 해경, 기상청, 산림당국 등 강릉시에서 750명, 동해시에서 1,112명의 인력이 진화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이번 산불로 인한 삼림피해는 강릉 1,900ha, 동해 2,100ha로 파악되고 있으며 동해시 망상동 소재 철도수련원에 동해주민 40명이 대피하고 있으며 강릉시 대피주민 21명은 3월6일 오후 8시 귀가 완료했다.
이와함께 동해는 주택 58채 전소 및 일부피해 29동 등 주택 87동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으며 강릉시는 주택 6동, 공가 1동, 창고 1동, 농막 1동, 축산 1동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동해안 지역은 3월7일 오전 현재 강풍주의보가 해제 됐으나 안심단계는 아니며 건조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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