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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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난 3,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벚꽃 소식도 들리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의 시작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마냥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2002629 2연평해전으로 연평도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6명의 해군이 전사하였다.

 

그 후 8년여 뒤인 20103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46명이 전사한 천안함 피격이 발생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희생되었다.

 

이렇듯 북한은 6·25가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우리의 서해를 위협해 왔고, 이러한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아까운 젊은 청춘들이 서해를 지키는 호국의 별이 되었다.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인식하여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정부는 2016년에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인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였고, 오늘 일곱 번째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국가보훈처의 공무원이 되고 처음으로 대전현충원에 방문하였을 때 서해수호 55 용사가 안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금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알게 되었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올해는 제2 연평해전 20주기가 되는 해로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오늘 오전 10시에 대전현충원에서 코로나를 고려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으로 초청범위를 제한하여 정부 기념식이 진행된다.

 

춘천지역은 서해수호의 날인 오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앞에서 자율분향소 설치하여 시민들이 헌화와 참배로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추모 특별 사진전과 엽서 쓰기로 호국영웅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주변국의 전쟁 등으로 우리의 상황은 그 어느때 보다 안보의식과 역사인식을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곧 나라사랑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때일수록 화합이 필요하며,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야 말로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안보와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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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유경 강원서부보훈지청 선양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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