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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장염의 주원인 노로바이러스
2022/08/08 14: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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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20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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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로바이러스는 칼리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다.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토사물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을 만지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섭취하면 감염된다.

 

또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므로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 감염경로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된 후 2주까지도 전염성이 유지되므로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설사가 나타났다가 2~3일 지속된 후 회복기에 들어간다.

 

성인보다 소아에서 더 흔하게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도 동반돼 감기, 몸살로 오인하는 경우도 흔하다.

 

환자의 50% 정도는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묽은 설사가 하루 수차례 발생하므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사람들이 밀집한 요양원, 캠프, 군대나 소아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여러 명이 장염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 봐야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겨울철 소아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였는데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급격하게 줄고 노로바이러스 장염이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이 됐다.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서 노로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거나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검출해 확인하는데,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해서 치료법이 달라지지 않고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이점이 별로 없어 널리 시행되지는 않는다.

 

노로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또 경험적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지 않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 어린아이들은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탈수가 동반돼 잘 먹지 않거나 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다.

 

구토가 심하지 않고 입으로 섭취가 가능하면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이온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설사를 유발한다는 단점도 있다.

 

마찬가지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에도 당분이 많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심하지 않은 탈수는 경구 수액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지만 심한 탈수는 정맥을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하므로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늘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주사로 수액을 공급받는 것이 좋다.

 

약물은 증상이 호전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구토가 심해 경구 수액공급이 어려울 때는 항구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설사하는 양만큼 경구로든 정맥으로든 수분을 보충해주는 탈수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식이공급은 동일한 양과 방법으로

 

소아에게는 탈수 방지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 공급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장세포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야 한다.

 

굶기거나 쌀뜨물만 먹이는 것은 설사를 줄어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나 오히려 장세포가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한다.

 

식이 공급은 가능한 한 원래 먹던 대로 공급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음식을 제한해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장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유를 먹던 아이들은 모유를, 분유를 먹던 아이들은 원래 양대로 분유를 타서 먹이고, 이유식을 하던 아이들은 이유식을 원래대로 먹이면 된다

 

, 과당이 포함된 과일주스나 변을 묽게 만드는 과일은 장염이 회복될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일시적으로 심하게 증상을 일으키다가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병의 경과가 좋은 편이므로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한다

 

하지만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신생아, 면역억제 상태, 심한 복통이 동반된 경우,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등)에는 입원 치료를 고려해본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손 씻기와 위생의 중요성을 배웠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손 씻기에 유의하고 주위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열심히 한다면 바이러스 장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글 유지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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