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전국공무원노동조합.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교섭의무 해태하는 강원도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무원노조 강원지역본부는 2019114일 오전 도청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2018년 공무원노조는 오랜 법외노조 기간을 끝내고 설립신고를 이뤄냈다며 이후 조합 및 산하 본부, 지부에서 각각 해당 기관(정부, 시도, 시군, 법원, 교육청 등)을 상대로 교섭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부 교섭과 관련, 각 시군지부의 상급조직인 시도본부가 시도와 교섭이 가능한지에 대해 노동부에 질의한 결과 노동부는 교섭의무가 있다고 회시했다며 교섭의무가 있다는 것은 노사관계가 성립됨을 말하며, 노사관계가 성립된다면 강원도지사는 사용자로서 노동조합과 정책협의, 사무공간 제공 등의 기본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지사는 공무원노조 강원본부가 요구한 교섭에 대해 강원도청 노조와 교섭창구단일화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재를 하는 등의 아무런 노력없이 6개월이 넘도록 교섭을 해태하고 있으며, 정책협의 및 사무공간 제공을 위한 면담요구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지사는 똑같은 노사관계에 있는 강원도청 노조의 출범식과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도청노조와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를 차별하고 있다며 이는 도청직원과 시군직원을 차별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군 직원들은 도지사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으며 소통과 상생을 말하며 시군과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시군 직원들 대다수가 속해있는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와의 면담 요구를 거부하며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노동조합위원장 출신인 지사가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노동조합에 대한 차별을 통해 서로간의 반목을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정상적인 노사관계 복원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내일 아침부터 도청 및 도지사 관사앞 1인 시위에 돌입하며, 점차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지사가 시군을 방문할 때 시군직원들의 분노를 담아 규탄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며 강원도가 실시하는 복무감찰 등 노사관계에 기반한 모든 행위에 대해 거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공무원노조 강원지역본부, 도지사 교섭의무 성실히 임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