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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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천연기념물 제229호인 백로-왜가리 번식지로 알려진 양양군 매호가 지역의 대표 생태학습장으로 재탄생한다.


매호의 경우 7번 국도 건설과 농경지 확충, 상부의 토사 유입 등으로 호소수면의 50%가 줄어들어 원형 훼손이 심각하고 수질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2015년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현남면 광진리와 남애리, 전포매리 일원 336,637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생태복원사업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20154월부터 추진된 양양군 매호 생태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2018년 연말 완료했으며,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절차도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20191월부터 사업비 4856백만원을 들여 347,709의 매호 일원에 매호생태복원사업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복원습지조성 94,599, 습지공원지구 49,967, 갈대·논습지조성 27,167, 연결목교 50m 조성을 본격 추진해 20206월까지 완료한다.


특히 습지복원지구는 물새의 휴식 및 은신, 섭식을 위한 공간으로 기존의 농경지를 수질정화습지로 조성해 개방수면을 확대하고, 하중도와 여울형 낙차공, 자연석 호안 등을 설치한다.


또 생태공원지구는 천이를 이용한 친환경 휴게공간으로 기존의 보를 철거하고, 송림쉼터와 산책로, 목교, 다목적잔디마당 등을 조성해 어류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백로 및 왜가리 서식처 인근에 기존 갈대림과 논습지를 활용해 식생여과대를 조성하고, 양서류 및 저서생물,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로드를 설치한다.


박경열 양양군청 환경과장은 매호를 생물다양성과 생태건강성을 증진해 동해안 대표 석호로서 가치를 높여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생태휴게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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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매호, 생태학습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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