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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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가 2019년 개청 39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 기념식을 4월1일 오전 10시 동해시청에서 각계 2백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시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를 나누고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며 “시민이 시의 경쟁력이며 성장동력”이라며 “시민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삶의 질이 우수하고 탄탄한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동해시는 개청당시 품었던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경제, 관광휴양도시라는 비전을 변함없이 지키며 키워가고 있고 39년 역사를 디딤돌로 삼아 시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을 착실하게 키워나갈 것을 선언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좋은 공기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피미여행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세먼지가 적고 따뜻한 겨울 기온을 갖춘 동해시의 장점을 부각시켜 관광과 휴양 돌봄산업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다른 지역의 외형적인 성과에 눈을 돌리기보다 미세먼지 없는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 등 지역의 자원을 자각하고 발굴해 특화시켜 시민들이 긍지를 갖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바탕으로 외부 내방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잘 조성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에 교육과 문화를 통합한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구유입 및 국내외에 동해시를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이와함께 동해시는 시 개청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정책토론회를 갖는다. 

먼저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토론회를 4월19일 2시30분 개최하고, 같은시각 4월26일 문화관광활성화에 대한 주제로 두번째 토론회, 5월10일 신 성장동력산업과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지난 39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삼아 더 좋은 동해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치로 보는 동해시 
동해시는 지난 1941년 묵호항이 개항함으로써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이 통합돼 1980년 4월1일 동해시로 승격되면서 고고의 성(呱呱의 聲)을 울렸다.

특히 39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동해시는 그 동안 많은 성장과 역경을 이겨내며 시의 역사를 하나하나 만들어 오고 있다.

1980년 출범당시 101,799명이던 인구는 현재 90,973명으로 1만여명이 감소했으나, 급격한 산업화와 저 출산 고령화 등 사회현상의 심한 변화에 비하면 다행히 도내에서 인구 감소율이 비교적 적은 지방자치단체에 속한다.

또 개청 당시 66억원이었던 연간 예산은 2019년 4,471억으로 68배 이상, 개청 당시 813대에 불과하던 자동차는 4만4천609대로 5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도시성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주민생활분야에서도 도로 개설과 주택 보급률(2016년말 기준 110%) 증가는 물론 상수도 보급률 또한 99%로 높아지는 등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돼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주민복지에서도 개청 당시 전체 세출예산중 사회복지비 비율이 10% 내외였던 것이 2019년에 41%를 차지할 만큼 복지 수요가 크게 증대했고 이에 따른 적극적인 복지행정이 뒷받침돼 한층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의료기관 또한 개청 당시 21개에 불과했으나 2017년 144여 개로 크게 늘어나 인접 대도시의 의존율을 크게 낮췄으며 개청 당시 5개소 정도였던 보육시설 역시 현재는 84개소로 늘어나는 등 보건복지분야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다.

◆ 시 승격 39년, 의미와 비전 
지난 1980년 시로 승격하면서 동해시는 급변하는 사회여건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 승격으로 주민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 요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인구 감소와 저 출산, 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더 크고, 더 강한, 행복 동해시의 건설을 목표로 ‘동해비전 2040 중장기 발전계획’이 작년부터 시작해 이제 곧 마무리한다.

동해시의 미래비전은 ‘사람과 미래, 세계속의 동해’로, 목표는 청년인구가 2배가 되어 보다 ‘젊어지고’, 지역경제가 2배 되어 보다 ‘커지고’, 동해-묵호항의 남북교류 물류거점과 시군 통합으로 보다 ‘넓어지는’ 것으로 설정했다.

실천전략으로 ① 해운-물류도시, ② 자원-에너지산업 도시, ③ 관광-휴양도시, ④ 스마트-쾌적 도시 ⑤ 창업-창직도시 조성이며, 영문으로 모두 ‘S’를 포함하고 있어 ‘5S 전략’으로 표현했다.

강성국 동해시청 소통담당관은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속에서 다양한 기회와 위협이 있겠지만, 그 사이에서 보다 촘촘한 미래형 사업으로 가득찬 동해비전 2040을 수립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의 모범 실천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메니티 향상은 지역의 고유한 소재와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지혜나 생활문화와의 상호 작용속에서 길러지는 주거의 쾌적성과 일상생활의 질. 그 쾌적성이나 질은 지역고유의 것이며 도시의 매력 그 자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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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개청 39주년 동해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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