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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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양구군이 201911월까지 DMZ 일원의 생태계 질서 유지와 고유식물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민통선 일원 생태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민통선 일원 생태교란종 제거사업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인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 가시박 등을 제거해 DMZ 일원 생태계의 질서 유지와 고유식물의 서식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양구군은 생태교란종 제거사업에 국비 11,800만원과 도비 2,360만원, 군비 9,440만 원 등 총 2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양구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먼저 지난 2~4월 생태관광지 주변과 민통선 일원 등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해 2019년 제거작업 대상지 및 취약지역 등 생태교란종의 서식지를 파악했다.


이에따라 서식분포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알레르기 등 인체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 등 확산이 용이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또 서식분포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관광지역, 민통선지역, 민통선 주변지역 및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 순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제거작업을 실시함에 있어 뿌리채 뽑기를 원칙으로 생태교란종 발생초기에 집중 제거하되 자란 것은 낫이나 예초기로 밑둥을 제거하고, 개화시기에 상부꽃대를 제거하며, 종자 채집도구를 이용해 종자를 채집한 후 소각 처리한다.


여기에다 대체식물(돼지감자, ) 식제작업 등을 통해 원천적인 제거를 추진하고,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의 날행사도 시행해 주민들이 인지하고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생태교란 식물은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이다.


이들 식물들은 귀화식물로, 천적이 거의 없어 번식률이 매우 높고,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지난 19991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된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단풍잎 돼지풀은 줄기는 3m까지, 돼지풀은 1.8m까지 자라고, 원산지는 모두 북아메리카다.


더나가 단풍잎 돼지풀은 세 갈래 혹은 다섯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고, 잎의 양면에 거친 털이 있으며 돼지풀은 단풍잎 돼지풀과 달리 잎이 가늘고 깊게 파여서 구별하기 쉽다.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모두 번식력이 왕성하고, 밀집해 생육하는 특성으로 인해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며,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켜 성장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가시박은 1980년대 들어온 귀화식물로, 마찬가지로 번식력이 뛰어나 4대강 수변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돼 갈대나 버들 등 토종식물의 생장을 방해한다.


박용근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생태자원담당은 양구군은 오는 516일 오전 10시 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생태교란종 제거반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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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2019년 민통선 일원 생태교란종 제거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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