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동해시 소재 동해항으로 항해하는 국제여객선에서 마약에 취해 일본인 부부침실을 무단침입하고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외국인 1명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외국인 A씨(남․46세)는 2019년 7월4일 새벽 5시45분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해 동해항으로 항해하던 국제여객선인 디비에스크르즈선내에서 다른 승객의 침실을 배회하던 중 일본인 부부침실에서 남편이 나오는 모습을 재차 확인하는 등 계획적으로 혼자 남아있는 여성의 침실로 무단 침입해 문을 잠그고, 이를 제지하던 승무원을 헬멧으로 폭행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긴급체포 당시 A씨는 동공이 풀려 있고 마약 사범들에게 나타나는 환각 상태를 보여 마약 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마약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강우형 동해해양경찰서 정보과장은 “동해해경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제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국제 범죄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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