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집배원(이경우).jpg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릉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집배원이 배달중 대형산불을 미연에 방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강릉우체국 이경우 집배원(사진)은 2020425() 오전 11시경 우편물 배달중 강릉시 사천면 한 주택의 장작더미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초기 진압으로 대형산불을 막았다.


이날 강릉지역은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 불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이 집배원은 주위에 있는 양동이와 호수로 20~30분 동안 불을 끄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119에 신고했다.


또 이 집배원은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후 집배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특히 불이 난 상황을 모르고 집에 계시던 할머니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셨고 며칠 뒤 소식을 접한 할머니의 자녀는 초기진압을 못했다면 집뿐 만 아니라 산과 들이 불바다가 됐을 것이라며 당시 노모께서 경황이 없어 인사를 못 드려 대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 자녀는 자칫하면 불이 개인의 주택 뿐 만 아니라 강릉 전 지역으로 번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을 막아준 이 집배원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국민신문고에 남겼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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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우체국 이경우 집배원, 배달중 대형산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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