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구 도체육회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조직개편과 관련, 도체육회는 지난 5월 외부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7월말 완료했다.
또 자체 분석 및 확정안을 마련, 강원도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서면) 의결 후 9월초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내용은 전체적으로 직제 슬림화를 통해 ‘작은 조직, 사무처 역량강화’라는 기조 아래 전체적으로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팀장급 이상 직제를 감축하고, 체육관련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기능중심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 후 첫 대규모 개편으로, 세부 개편내용을 보면 첫째, 지원기능 축소와 총괄 기획 및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경영부를 기획경영실(2개팀→1개팀)로 개편하고, 팀장급 이상 직급을 복수직급제로 조정해 인사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둘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기능을 통합하고 사업기능을 강화해 지휘체계 일원화 및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운영부와 생활체육부를 통폐합해 스포츠진흥과(체육진흥팀, 대외협력팀, 여가스포츠팀)로 기능 흡수 개편, 지휘체계 일원화했다.
셋째, 지난 6월 체력측정, 밀착지원 및 과학적 전문 운동처방 시스템구축을 위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신규사업자로 강원도체육회가 선정됨에 따라 직제를 신설하고, 관련 업무기능을 담당하던 체육진흥부를 스포츠복지과로 조정해 스포츠인권 향상, 선수육성-훈련 등의 체육복지 기능을 담당하도록 개편했다.
심원섭 강원도체육회 기획경영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1기 취임 6개월 맞아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 변수로 침체된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행정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며 “강원도의 지방보조금 지원단체로 재정여건을 감안, 인력 증원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한 재배치를 추진해 인력효율화 도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