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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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강원도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재추진이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논평을 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소장 나철성)2021224일 강원도가 2020년 행안부에서 재검토지시가 내려졌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며 재추진 내용을 보면 당초 77에서 54로 축소하고, 최초 1,816억원 투자비에서 땅값과 공사비도 327억원 정도 줄어든 규모지만 레고랜드와 공동 사용으로 논란이 됐던 주차장은, 일부 축소하는 대신 2층 이상으로 지어, 주차면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 강행에 대해 17개 광역자치단체중 유일하게 국제컨벤션센터가 없다는 점과 MICE 개최건수가 총 1731건으로 전국 4위에 오른 통계를 근거로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는 사업타당성 향후 지속될 재정적 손실 산업동향과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과 역관계를 등을 고려하지 않은 추진으로, 결국 알펜시아 리조트와 레고랜드 사업처럼 결국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해 강원도민들의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펜시아-레고랜드 이어 세금먹는 하마전락 우려

이 사업은 추진초기부터 국책기관에 의해 사업타당성 없음이 판명됐다며 20206월 강원도에서 발주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역보고서에서 이 사업에 대한 경제적 분석, 재무성 분석 예비타당성 결과 값이 0.330.34이 나왔다며 사업축소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재실시한 경제성 분석결과는 0.49으로 나왔으나, 이 결과값 역시 예타 통과 최소 기준 ‘1’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통상 예타기준 ‘1’이 나오지 못할 경우 운영비 투자비운영수입을 종합해 볼 때 경제적, 재무적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며 편익보다 향후 비용 및 손실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원도는 현재 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충남 컨벤센 센터의 경우 B/C 결과가 0.51 통과한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제는 여기서부터라고 피력했다.

 

포화상태 넘쳐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현재 건설중이거나 예정중인 국제규모 전국의 컨벤센센터는 2024년 건립 예정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 무려 14곳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운영중인 국내 15곳의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코엑스, 킨텍스 등을 제외하고 코로나 발생이전부터 대다수 시설이 해마다 운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역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광주 김대중센터, 제주국제관광센터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라며 강원도국제컨벤션센터비슷한 규모인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매년 광주시로부터 40억씩 보조금을 받으며, 수 년간 적자 상태이며 제주시에서 운영한는 제주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수년간 적자에, 2020년에만 7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다며 20193월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 도 코로나 변수 등으로 인해 악화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잠실코엑스 3배 규모 글로벌 MICE 클러스터추진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춘천과 불과 1시간 거리에 인접한 서울 동부에 위치한 잠실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 MICE 산업 단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총 사업비 25천억원을 들여 삼성동 코엑스보다 무려 ‘3나 큰 국제전시 컨벤션 시설인 국제교류복합지구’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라며 334605면적에 조성되는 잠실 마이스복합단지에 전시컨벤션시설과 고급호텔 등이 들어선다며 연면적 12규모로 조성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기존 코엑스, GBC 등과 연계해 서울 동남권에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성한다며 사업비만 춘천 중도의 16배 규모로 중도에 건설되는 센터와는 교통과 입지, 시설, 규모 측면에서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건립과 동시에 최악의 조건에서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림엑스포, GTI국제박람회, 청소년동계올림픽 춘천개최 NO

강원도는 센터를 지어 각종 국제 규모 행사를 개최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도내 관련시장 지역경제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추구와도 전혀 맞지 않는 구상과 타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22산림엑스포 개최장소는 202254일부터 65일까지 33일간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설악금강권을 연결한 4개시군(속초, 인제, 고성, 양양) 일원에서 열린다며 당연히 설악산 일대 영동지역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이미 갖춘 이 지역에서 각종 국내외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GTI EXPO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기업이 즐비하고 동북아 물류시대를 대비해 기간개최지였던 원주시와 동해시 일원에서 치러지는 것이 합당하다며 그런데 접근성도 떨어지는 춘천 중도에서 굳이 개최해야 한다는 점은 단순 억지에 불과하다며 202청소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역도 역시 평창이나 강릉일원이 될 것이라며 관련 국제행사를 국제컨벤션센터를 보유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훌륭히 치러 왔기에 명분이나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춘천 중도에 가져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제는 중도에 센터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춘천시지역 경제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춘천 관내 국제규모 회의와 행사는 한림대 국제회의관 일송 아트홀, 강원대 60주년 기념관, 백령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됐다며 만약 중도에 센터가 들어선다면 한림대, 강원대 시설뿐 만 아니라 춘천 관내 각종 마이스 시설과 경쟁해야 하며 실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굳이 강원도 소유 컨벤션 센터가 필요하다면, 배임 및 불법 전대 혐의까지는 있고 땅값이 수 배가 오른 중도에 지을 것이 아니라,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면에 위치한 강원연구원 인근 부지에 필요 수요만큼 건립하면 된다고 했다.

 

예타 통과해도 건립 동시 혈세 먹는 하마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도, 시장상황, 지역경제활성화 및 기간연구 등을 종합 고려해 볼 때 위 사업은 필연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며 그간 1조원이 넘어가는 막대를 피해를 안겨준 알펜시아, 수천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레고랜드를 목도하면서도, 결국 레고랜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시 혈세낭비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지역의 일부 이익단체들이 나서 건립 바람몰이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타당성과 과학적 조사아래 강행을 요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세금은 도민 모두의 땀과 눈물이기 때문이라고 비토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설령 정권말, 양대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또다시 예타면제로, ‘억지 춘향식통과가 이뤄져 건립된다고 해도 막대한 유지비와 운영비 등의 손실을 혈세를 간당해야 할 이들은 강원도민들임을 깊이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따라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강원도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즉각 백지화만이 답이라고 강변했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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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재추진 세금낭비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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