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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후 정선국유림관리소장
    기온상승 및 토양조건 변화로 폐․휴경지 증가는 산림주변 및 도로 비탈면의 칡덩굴류가 급속 확산하는 추세로 산림청 덩굴류 제거현황을 보면 2019년 2만5천ha → 2020년 3만4천ha → 2021년 3만5천ha 이다. 더불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한 탓에 배합사료 값이 kg당 2020년 480원 → 2021년 523원 → 2022년 6월 553원으로 급등한 반면 생산비(농가소득)는 하락하여 한우농가 경영부담이 급증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숲을 뒤덥고 있는 칡덩굴을 조사료(지방·단백질·전분 등의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18% 이상 되는 사료로 청초·건초 등)로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하여 덩굴제거 후 일정 장소에 수거-보관하고, 농협중앙회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꾸기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는 한우농가를 방문하여 축사 주변 환경개선,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수종 선정 등 조림 컨설팅을 추진하여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여 한우 조사료 가치 부여로 농민단체와 정부기관이 상생 협력해 한우농장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칡덩굴 제거해 숲도 가꾸고 한우 농가도 지원해요~’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칡덩굴 제거 및 산림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적극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림지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덩굴류 제거사업 시 버려지는 칡덩굴을 민관 협력체계로 한우농가에 사료제공 및 지원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산림청에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해 본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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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 정연희 강원서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늘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11월 11일 11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 씨가 제안하고 2008년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을 추모를 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국제추모행사이다.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유엔 참전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대한민국 부산의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의 추모를 올리고 있다.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의 슬로건은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one)의 의미와 함께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st Mission & Together Again’으로 우리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와 참전용사를 잊지 않겠다는 동맹의 우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일컫는 ‘유엔참전 용사법’은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2020년 3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유엔참전용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7월27일과 11월11일을 각각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예우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하여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인 7월27일로 지정하였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함이다.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을 향한 1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나라에 건너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 주신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오늘 오전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모두 특별한 1분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래서 이 날 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분의 고맙고 감사한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 kw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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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실시간 기고/칼럼 기사

  •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현대사회의 황폐해진 사회구조의 모순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가치관의 혼돈과 윤리의식의 타락, 물질주의 팽배, 입시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 등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필자는 오랫동안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청소년들의 훈육을 해 오는 동안 스카우트운동을 통해 청소년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생각되어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본다. 스카우트운동의 원칙은 무엇인가? 1924년 8월 덴마크에서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연맹 제3차 국제회의에서 결의된 스카우트 원칙을 보면, 스카우트운동은 국가적이고 국제적이며 보편적인 운동이다.라고 하여 세 가지의 스카우트 원칙을 표명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의 목적은 청소년을 육체적·도덕적·정신적으로 건전하게 육성하여 국가와 인류에 기여함에 있다. 여기서 스카우트운동이 국가적이라 함은 국가별 조직체를 통해 유능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뜻한다. 아울러 스카우트 운동이 국제적이라 함은 본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과 지도자는 국가적인 장벽을 초월하여 형제애로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스카우트 운동이 보편적이라 함은 본 운동은 모든 인종과 국가와 계급 그리고 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는 보편적 우애 단체임을 뜻한다.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스카우팅(Scouting)은 심오하거나 어려운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생활한다면 하나의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스카우팅(Scouting)은 교육적이고 혜택과 같은 것이어서 건네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스카우팅이란 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으로 훈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스카우팅(Scouting)은 청소년들의 지도 아래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하나의 게임이다. 스카우팅의 가장 큰 매력은 육체적, 도덕적 품성함양뿐만 아니라 지적인면을 형성시켜주고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탐험하는 능력과 기능을 익히는데 있다.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키 위한 수단으로 훈육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선량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필수요건인 네 가지의 덕목을 다루어야 하는데 외부로부터 주입이 아닌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부로부터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조하고 있다. 첫째, 시민적 자질, 도덕적 자질(공정한 태도, 타인의 권리존중, 규율 준수, 지도력 함양, 명예, 용기, 책임감 등)의 함양으로 형성되어 지는 인성과 품성 둘째, 게임과 운동, 개인위생 및 식습관(자기 건강에 대한 책임, 위생, 절제, 신체적인 발달, 중용 등)에 의해 형성되는 건강과 체력 셋째, 개척활동, 탐험활동, 예술의 자기표현 등 유능한 역군으로 만들어 주는 활동을 통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주는 수공과 기능 넷째, 인명구조, 사고나 지역사회 봉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아주 작은 선까지도 포함하는 “선행”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지는 타인에 대한 봉사 지도자는 청소년들을 훈육하면서 자신이 예측한 것 보다 휠씬 더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가 인류와 미래를 위해 일생을 걸만한 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가 해야 할 목적을 이해하였을 때 보다 더 충실하게 그 일을 추진해 간다. 청소년운동의 참의미는 단체활동을 통해 기능을 연마하고 훌륭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키우며 사회봉사 활동의 능력을 함양하는데 있다. 스카우트운동에선 야외활동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대자연은 청소년들의 마음과 생각을 열어 주는 가장 적절한 장소다. 대자연속에서 어우러져 함께 하는 탐험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한 상호교감과 소통활동 등은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능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문제를 해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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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1
  • - 나대선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정치자금후원금센터(www.give.go.kr)에서 기부할 수 있다. 혹, 어떤 이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이해가 되는데, 정치자금 후원을 위한 기부는 왜 해야 하는지?,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치자금 후원’이라고 하면 ‘검은 돈’,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치자금 후원을 위한 '정치후원금 기부'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치인 등의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정당 등이 전적으로 조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만약 정치후원금 없이 이를 특정인 또는 특정 계층 등의 소수에 의존하는 경우, 불법적인 자금 수수, 편향된 정치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럼, 정치후원금 기부는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을까? 큰 금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치후원금센터에 접속하면 계좌이체,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정치후원금 기부시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일정 비율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은 2018년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와 함께, 깨끗한 정치를 위한 기부 '정치후원금 기부'에 참여해 뜻 깊은 연말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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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5
  • -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시계를 돌려 2004년으로 가보자. 당시 중앙 일간지에 났던 기사다. “국내 최대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인터넷 게임 ‘한게임’을 운영하는 인터넷 전문기업 NHN(주) ‘연구소와 연수원’이 강원도 춘천시로 이전한다. 국내 굴지의 인터넷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다음’이 제주도로 이전한데 이어 이번에 2번째다.” 강원도 관계자는 “연구소와 연수원이 들어서면 400~500명 정도가 상주할 것이며 IT분야의 최고 민간연구소가 강원도로 이전함으로써 지역 대학과 기업 발전은 물론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2004.9.6.)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기억은 뚜렷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네이버 본사가 이전하다고도 하였고, 이제 춘천이 실리콘 벨리와 같은 IT 최첨단 도시가 되어 가는 듯했다. 언론 띄우기에 한껏 성공했던 ‘춘천시’와 ‘강원도’는 국내 인터넷 굴지의 초 공룡 기업에 상상 할 수 없는 특혜를 쏟아 부었다. 이전하는 시설에 대해 춘천시는 1) 취득세 53억원, 기반시설 19억원 등 72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과 2) 5년간 법인세 면제 해택을 주는 한편 강원도는 연구소 3) 부지 매입비 45억원 가운데 50%를 도비로 지원하고, 4) 부지 내 도유지 2,000여평도 무상 제공하며 향후 5) 시설투자비와 고용촉진 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도 5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춘천시는 가스 · 상하수도 · 전기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연구단지에 기꺼이 연결해 주었다. 열거하기도 힘는 이런 특혜는 앞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투자 대비 편익이 괜찮다면 우리는 이를 울며 겨자 먹기라도 용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춘천의 황금 같은 땅이라도, 이 어려운 경제 위기에 우리 아우, 청년들의 일자리만 늘릴 수 있다면 말이다! 한데 400~500명 정도가 상주하며 IT분야의 최고 민간연구소가 들어설 것이란 14년 전 공무원들의 호언에도 어디가고, 2018년 현재 네이버 ‘각’에 고용된 전체 연구, 기술, 지원 인력 등 전체 인원은 고작 160명에 불과하고, ‘NHN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인력은 수백명이 아닌 고작 10명에 불과하다 한다. 또한 귀신이 곡(哭)을 한 것일까? 같은 네이버 직원임에도 춘천에서 일하는 이들이 받는 평균연봉은 3750만원으로 서울 본사 직원 평균 연봉 7000만원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네이버가 위치한 이 일대 공시지가는 도와 14년전에 비해 54배나 올랐다. (강원도민일보 2019. 10.8, 10.15)현재 춘천 구봉산 네이버 ‘각’에는 축구장 14개가 들어가는 11만1,000㎡ 대지와 건물에 수백명의 연구인력은 어디가고, 열을 내 뿜어내는 데이터 기계들만이 돌아가고 있다.춘천은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기에는 손꼽히는 최적의 장소다. 산과 엄청난 물자원이 있어 평균 기온이 전국보다 1.6도 가량 낮으며, 평균 5~6도인 소양댐 심층 냉수를 이용하면, 별도의 냉방설비 시설 없이 수도권 대비 75.7%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2018.4.30.) 빅데이터 시대, 최고의 집적 장소 춘천!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와도 시원찮을 판에, 대기업의 농간과 행정의 무능력으로 모든 것을 내주고 빈털터리가 되어버린 허허한 구봉산 중턱을 보며 허허한 나온다. (춘천사람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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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3
  • - 이진호 강릉소방서장
    벌써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매년 2월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하여도 화재는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하고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도 많다. 통계에 따르면 강릉소방서 관내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발생은 전체화재의 37.8%이고, 발생원인은 부주의이며, 장소별로 분석해보면 일반주택 화재는 24.8%를 차지해 다른 건물에 비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하여야 한다. 주택용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시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고, 초기화재에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 𐤟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편차가 있지만 강원도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42% 대이다. 정부차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2023년도까지 82%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도 중요하다. 내가 거주하는 주택은 물론 가족과 이웃이 사는 곳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내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임을 명심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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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9
  • - 유명호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정치자금은 간단히 말해서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돈이다. 민주정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고,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자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래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에게 정치자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대부분 정치인에게 제공되는 불법적인 돈을 정치자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뉴스에서 정치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크게 이슈화가 됐기 때문에 정치자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정치자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결국 민주주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을 막기 위해 정치자금 관련 법률을 수차례 개정하여 정치인들을 감시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하였고,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는 정치후원금제도를 규정하였다. 정치후원금은 후원하는 방식에 따라 기탁금과 후원금으로 나누어진다. 기탁금은 개인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렇게 모아진 기탁금을 선거관리위원회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개인들이 선관위에 등록한 정당․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이다. 정치후원금은 언제 어디서나,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서 신용카드, 신용카드 포인트,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요금 결제 등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기부한 금액은 10만원까지 연말정산 시 전액 세액 공제가 되고,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일정비율에 따라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 기부라는 의미 외에도 민주주의 참여 수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언제어디서나 지지하는 정당, 정치인에게 후원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바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 정치후원금 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정치인들은 소수의 특정세력과 결탁하여 불법적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도 한다. 만약 많은 국민들이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다면 정치인들이 특정 후원세력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고,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치활동을 할 것이다. 결국 ‘소액의 정치후원금 기부’라는 씨앗이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생활 속 언제어디서나 가능하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기부하면 할수록 그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더 커진다. 바쁜 일상생활 속 간단히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 정치후원금 기부! 지금부터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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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1
  • - 안병일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대자연 속에서 또래와 어른들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소통과 교감활동 등을 실현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불안감, 학교 부적응, 사회규범과의 부조화에서 파생되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한 나라가 번영하려면 국민 모두가 잘 훈련돼야 하는데 국민 모두를 훈련시키는 일은 국민 개개인에게 규율을 준수케 하는 훈련으로 가능하다”라 역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본다. 여기서의 훈련은 강압적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청소년들에게 자기수양과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즐거움을 희생하는 것을 가르치고 격려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같은 가르침은 본보기에 의해서 청소년들에게 책임을 부여하며 그로부터 높은 수준의 신뢰를 기대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스카우트운동에서는 반제도(Patrol system)를 통해 반원들 간에 진행되는 모든 일에 반장이 책임을 맡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책임이 부여된다. 1596년 헨리 니베트 경은 엘리자베스여왕에게 청년들을 훈련시키고 규율을 확립하는 일을 등한시하는 국가는 부패한 군인을 만들뿐 만 아니라 일반시민의 부패한 생활을 초래할 것이라 진언했다. 부연하면 헨리 니베트 경은 “진정한 규율이 결여됨으로 말미암아 국왕과 나라의 태평성대가 절망적이며 보잘 것 없이 몰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규율은 한 청소년의 잘못됨을 벌함으로써가 아니라 청소년의 주의를 끌어 점차 과거의 습관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유도하여 보다 더 좋은 흥미와 꺼리를 제공함으로써 성취된다. 스카우트운동에는 선서와 12규율이 있다. 스카우트로서 나의 의무를 다하고 항상 남을 도와주겠다는 스카우트 선서와 12규율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1일 1선(매일 한 가지 착한 일을 함)을 실천하고 생활화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해가야 할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선서와 규율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스카우트운동에 있어 스카우트 12 규율은 훈련 전반에 있어 기반이 되고 있다. 규율의 조항을 설명해 주고 규율을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간단명료한 실례를 알려줌으로써 그 내용을 청소년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같은 모범은 지도자 스스로가 청소년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스카우트 선서를 실천할 때 더욱 효과가 크다. 스카우트 운동에서 첫 번째 규율인 “스카우트는 믿음직하다”라는 말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삶에 필요한 정직한 행동과 규율실천이 담겨 있다. 스카우트운동에 있어 선서식이 의식으로 거행되는 까닭은 의식적인 행사가 엄숙히 진행될 때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규율에 대한 지식을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청소년들이 약속한 규율을 엄숙히 준수할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을 도와 줘야 한다. 또 선서식에서 다짐한 명예가 무엇인지 또한 자신에게 부여된 명예가 무엇인지를 청소년들이 이해했다면 지도자는 모든 일에서 청소년들을 전적으로 심임해 줘야 한다. 아울러 지도자는 자신이 청소년들을 신뢰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청소년에게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어떠한 일에 책임을 부여하고 청소년들이 그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기대해 보자.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는가를 감시하지 말고 필요에 따라선 실수도 용인해 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맡겨 주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보편적인 사람들은 대개 말로는 그럴싸하게 좋은 언변을 구사하지만 실제로 자기 스스로 실천하려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주변엔 국민을 일깨우고 올바른 실천을 당부하거나 권장하는 문구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기성세대는 말만 앞세우지 말고 ´남´이 아닌 ´나´부터 먼저 실천해 보자.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우선 나 자신만이라도 바른 일을 행해보자. 한 사람이라도 더 바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앞장서 보자. 평생을 쉬지 않고 흘러가는 시냇물을 보자. 그리고 우리 모두는 힘겨운 장애물을 만나도 바다를 향해 자기의 목적지를 절대로 변경하지 않고 쉼 없이 흘러가는 시냇물의 마음을 담아보자.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 경은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의 배를 저어 갈 수 있는 지혜 많고 생존력이 강한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라. “장래를 내다보며 그 청소년들에게 합당한 인생의 항로를 스스로 밟아 나가게 훈육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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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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