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0일, 중졸 3명-고졸 30명 응시...과목별 전담교사지정 수업 매진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춘천소년원(교장 오상섭)은 8월10일, 중졸 3명, 고졸 30명, 총 33명의 학생들이 원내에서 2023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제1회 검정고시 시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5명은 검정고시 재 응시에 스스로 도전, 여러 선생님의 도움과 배려 속에 실력을 갈고 닦았다.
또 학교측에서도 지난 5월말부터 ‘검정고시 특별반’을 편성하고 자체 모의고사를 준비해 학생들의 동기를 자극하고 수준별 교육을 도모했다.
이와함께 과목별로 전담 교사를 지정해 매 시간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며 수업에 매진했다.
아울러 야간 자율학습도 개설해 학생들이 취침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별반 운영을 담당했던 함건준 교사는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밤 늦도록 집중력을 잃지 않던 학생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학생들을 위해 지식의 장을 한껏 열어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번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 기간 동안 쌓인 노하우를 더 충실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밝혔다.
변형섭 교무과장은 “춘천소년원은 법무부 비행 청소년 교육 전문기관으로, 매년 2회 열리는 검정고시에 대비해 특별반을 편성 · 운영하고 있으며, 4월에 열렸던 제1회 검정고시에서 중졸 8명, 고졸 22명 등 총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