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수매량 증가 불구 ... 사업 목적 맞게 가야 지적"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윤순 위원장(인제군/농림수산위원회)은 2024년 11월26일 실시된 제333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예산안 심사에서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활성에 필요한 외래어종 퇴치 예산 삭감에 관해 집행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종 수매량이 2022년 153톤, 2024년 154톤, 올해 9월까지 146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오히려 예산은 2024년 2억5,000만원에서 2025년 2억원으로 20%나 삭감됐다.
특히 생태계 교란 및 무용 어종은 최초 배스, 블루길부터 시작해 현재는 브라운송어, 붉은귀거북 등 8종으로 늘어났고, 개체수 또한 매년 증가해 토종어류의 생존 및 내수면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엄윤순 위원장은 “본 사업의 취지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증대가 그 취지인데, 목적과 다르게 사업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언급한 뒤, “한정된 예산으로 할당량만 채우려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본래 사업 취지에 맞게 갈 수 있도록 집행부의 내실 있는 예산확보와 책임 있는 행정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 강원타임즈 & k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