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수) 기초부터 시작 오케스트라도전 정기연주회 큰 의미 부여
학생들 사랑만큼, 삶에 대한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 매주 1회 연습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교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이재현) 정기연주회(제8회)가 2024년 12월18일(수)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시민들과 강원교육가족들이 연주회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강원지역 초·중·고 교사 50여명이 모여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공연 시작을 알리고,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에 이어,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8번 ‘미완성 교향곡’ 등 두 개의 악장을 독특한 멜로디와 하모니로 감성적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원교사필하모닉은 음악감독이며 지휘를 맡고 있는 강릉시립교향악관 수석인 이재현 클라리네스트의 열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올린 이동희, 플륫 손하영과 최희정, 클라리넷 최윤정, 첼로 지혜란 등 현역 전문 연주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단원들을 지도했다.
특히, 이날 강원교사필하모닉내에 2023년 결성한 주니어 앙상블도 함께 연주의 선을 보였다.
강원교사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해 전문 클래식 연주자를 강사로 두고 매주 1회 파트 연습과 월 1회 전체 연습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든 콘서트(앙상블 위켄)와 정기연주회 등 매년 2회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관객으로 참여한 강원도립대학교 최근표 교수는 “첫 눈이 내리는 날씨에 완성된 악기의 소리가, 단원들의 열정을 담은 연습의 모습이 느껴져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교육지원청 김기현 교육장은 “서로의 소리를 조율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가 자랑스럽다”며, “강릉시 교육가족의 특별한 문화적 자산으로 큰 자랑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처음 연주회를 한 단원은 “너무 뿌듯하다”며, “기초부터 시작해 앙상블 그리고 오케스트라에 도전하고 싶은 선생님들을 환영하며, 다음 연주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