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23일(월) 정주영 지휘자-이은지 음악감독 심사 오디션 실시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재)원주문화재단이 2025년 9월 선보이는 기획공연 오페라 ‘토스카’가 어린이합창단원 선발을 위한 오디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주문화재단은 지난 6월23일(월) 남산골문화센터 금란관 다목적실에서 기획공연 오페라 ‘토스카’ 어린이합창단원 공개 모집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했다.
정주영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이은지 어린이합창단 음악감독이 심사를 맡은 이번 오디션은 16명의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 참가자중에 개인적으로 노래가 좋아 지원을 결심한 어린이도 있었지만, 동요 교실 등을 통해 꾸준히 노래를 불러왔거나 현재 어린이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인 어린이도 여럿이었다.
특히 참가자 대부분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을 통과해 꼭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주시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에서 활동중인 김모 군(봉대초 4)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씩 오디션 준비를 했다”며 “오디션장에서도 떨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뮤지컬 ‘영웅’을 보고 꿈을 키웠다는 임모 양(삼육초4)도 “뮤지컬에서 웅장한 소리를 듣고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다른 친구들처럼 합창단 활동 경력은 없지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만큼,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열심히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정주영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보통 오디션장 분위기에 압도되기 마련인데, 몇몇 어린이들은 율동까지 섞어가며 참여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면서 “참가자 대부분 기대한 수준 이상이어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6월27일(금) 오디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합창단원으로 최종 선발되면 매주 1회 전문 강사진을 통해 체계적인 합창교육을 받고 9월11일(목) 백운아트홀에서 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 오페라 ‘토스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된다.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평소 가졌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그런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원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그런 역할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문화재단 공연예술팀(☎ 033-760-9886) 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