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8(화)
 
  • 영동 · 남부권 10개 시 · 군 중심 행정기관 컨트롤타워 역할수행 지역과 함께 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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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는 2025년 7월24일자로 개청 2주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 손창환 본부장으로부터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들어봄으로써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를 활짝 열어가는데 적극 다가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 편집자 주



Q1. 7월24일자로 도청 제2청사 글로벌본부 개청 2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간을 평가해 주신다면?


□ 제2청사 개청 이후 지난 2년은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민원 접수하러 대관령 넘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지사님의 약속처럼, 글로벌본부는 도민 곁에서 직접 듣고 직접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특히 도민과의 밀접한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 영동·남부권 10개 시 · 군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강원 동남권 발전방안 간담회’ 개최 등 미래산업국 · 관광국 · 해양수산국을 중심으로 도민 체감형 정책을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또 영동 · 남부권 발전특화 전략수립, 수소특화단지 지정,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선포, 연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은 모두 강원의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가는 중요한 성과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도 글로벌본부는 ‘지역의 허리’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으로서, 지방시대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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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본부장님과 글로벌본부가 역점으로 두고 추진중인 사업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금,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본부는 ‘영동 · 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비전 9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먼저,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입니다.


○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해 수소산업 집적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린 수소 생산기지와 액화 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를 착공했습니다.


○더불어 수소 클러스터 기반시설 설계공모, 수소모빌리티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생산, 저장 ・ 운송, 활용이 가능한 강원형 수소 전주기 산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 또한, 강릉권에 조성 중인 천연물 바이오 신소재 산업단지는 유일한 기회발전 특구로, 천연자원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청정메탄올 기반의 미래산업 클러스터와 중입자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노력을 통해 폐광지역은 석탄의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목숨을 걸던 탄광의 땅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료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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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로, 글로벌 관광산업의 확대입니다.


○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2025년 6월까지 누적 방문객 약 7,139만 명이 강원을 찾는 등 강원 방문객 2억명 시대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41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착공돼 2026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 크루즈 인프라 확충과 기항지 활성화로 ‘크루즈 관광 중심지 강원’을 실현 중이며, 실제 미국 크루즈 기업들과 연계해 2028년까지 지속 기항을 확보하였습니다.


□ 세 번째는,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 전략입니다.


○ ‘K-연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생산 – 가공 – 유통 - 바이오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춘 국내 유일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어촌뉴딜사업, 스마트 어촌 조성, 항만 인프라 확장, 속초국제여객터미널 재활성화 등과 함께 1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북방 물류 거점을 육성 중입니다


○ 이러한 전략들은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청년 정착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포괄하고 있으며, ‘수소 - 강원’, ‘연어 - 강원’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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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강원동남권이 폐광과 인구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경기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정주기반을 확립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중요 사업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강원 동남권은 산업 쇠퇴, 고령화, 인구유출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 글로벌본부는 ‘사람이 돌아오고 머무는 강원’을 위한 지역의 자립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 우선 폐광지역 경제 자립을 위해 폐광기금 중장기계획(2026 ~ 2030년)을 수립했으며, 연간 약 1,300억 원을 대체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 지역 기업의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 주민 창업 지원,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주민 일자리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폐광지역 투자기업 37개를 유치 · 지원했으며, 136개 창업팀을 발굴하고, 151개 기업의 경영개선 과제를 해결해 지역 고용 창출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왔습니다.


○ 또한,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체산업을 육성 하며 석탄산업 중심 산업구조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 관광 · 휴양 관련 산업 전환과 지역 재구조화를 동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미래 에너지인 수소산업의 기반확대를 위해, 삼척 · 동해 지역에는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확대, 수소버스 보급 등 수소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 중입니다.


○ 석탄산업을 대신할 주요한 대체산업으로, 태백은 청정메탄올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에너지 도시로, 삼척은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 의료 도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 또한, 석탄경석을 산업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하여 이를 통해 폐기물로 간주되던 자원을 지역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습니다.


□ 강원 동남권이 더 이상 ‘소외된 지역’이 아닌, 새로운 산업 전환의 대표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투자를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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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금년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증대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강원도를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 · 정책을 말씀해 주신다면?


□ ‘강원 방문의 해’는 정체된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입니다.


□ 단순한 방문 유도에서 그치지 않고, 강원형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 생태계 전환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2025~2026 방문의 해, 2024년 11월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 붐업 조성 중에 있으며, 이달의 추천 여행지(월 2개 시 · 군)를 집중 홍보하고 강원 관광 숙박대전, 스탬프 · 영수증 인증 챌린지 및 레저상품 할인기획전 등을 통해 내국인의 강원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테마 해수욕장 운영, 해파리 방지망 등 안전관리 철저, 바가지 요금 QR코드 신고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한편,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플루언서 · 해외 미디어 · 언론 팸 투어, 올림픽 특화 상품 운영 등으로 글로벌 홍보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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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콘텐츠, 지역 축제를 활용한 특수목적 관광상품(SIT) 개발, 외국인 전용 G셔틀 버스와 관광택시 운영으로 이동 접근성을 높여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광택시 이용객 수는 2022년 2,300명 → 2024년 1만 명 돌파로 급증하였습니다.


○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 지방정부 관광연맹(EATOF)를 통한 관광외교와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와의 협업하며, 글로벌 문화 · 스포츠 관광*과 해외 플랫폼 기반 관광 유치도 병행 하고 있습니다.


*제18회 EATOF 총회(몽골), 유소년 축구단 초청, 제23회 EATOF 상임위(세부)


○ 또한, 국제관광박람회 참가(26회), B2B·B2C 상담 1만 건 이상 진행 등 타깃 시장 맞춤형 세일즈도 강화하고 있으며, 양양공항을 활용한 필리핀 전세기 상품 운영(춘계 · 동계)으로 국제노선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이 결과로 외국인 관광객 78,700명, 숙박객 12만 명 이상 유치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앞으로도 ‘머물고 싶은 강원, 다시 찾는 강원’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산업화 · 고급화 · 세계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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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던 3대 비전 중 블루 이코노미 해양 수산을 말씀하셨는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향후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신다면?


□ 강원의 바다는 이제 단순한 어업의 영역을 넘어, 해양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 신산업과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블루이코노미 해양수산’ 전략을 통해, 강원 동해안을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첫째로, K-연어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국내 연어 소비는 연간 약 1조 원에 이르지만,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를 해결하고 K-연어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춘천(종묘 생산) – 강릉(사료 · 가공) – 양양(양식 단지)을 연결하는 전국 유일의 K - 연어 전주기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형 스마트양식 모델로, 연간 1천억 원의 시장 점유와 7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또한, 양양군에 조성되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1,503억 원)는 가공 · 물류 · 유통 · R&D · 창업지원 기능을 집약한 복합단지로, 연어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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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는, 사람이 돌아오고, 어업인이 행복한 어촌재생입니다.


○ 지속 가능한 어촌 조성을 위해, 어촌뉴딜300(1,501억 원), 신활력증진(1,299억 원), 그리고 지난 4월 선정된 삼척 임원항, 고성 아야진항 클린 국가 어항개발(354억 원)을 연계해 어촌 정주 여건 개선, 낙후 기반시설 정비, 관광자원 개발, 친환경 어항 환경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어업인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 귀어 정착과 청년 창업 지원, 면세유 공급 확대, 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인구 유입과 지속 가능한 어촌경제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셋째는, 환동해권 물류 · 관광 항만 인프라 확충입니다.


○ 강원 동해안 항만은 전략물류 및 해양관광의 복합 거점항만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동해항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1조 8,847억 원)’로 수산, 광물, 수소 등 전략자원의 복합물류 기지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북방 교역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한편 속초항은 크루즈 관광 중심 항만으로 전환 중이며, 인프라 개선과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연간 24,000명 이상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수산업 경쟁력 강화, 활력 있는 어촌, 복합거점 항만을 갖춘 해양경제권 실현을 통해 강원 바다가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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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계시다면?


□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큰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폐광지역은 청정에너지와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어촌은 해양관광과 산업의 거점으로, 관광지는 세계인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오색케이블카의 탑승도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 길이 없으면 길을 내고, 길이 있으면 길을 넓히며, 우리는 지금,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이 길 위에,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더해진다면, 강원의 잠재력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 글로벌본부는 영동 · 남부권 10개 시 · 군의 중심 행정기관으로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늘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정리 = 강원타임즈 편집국장 김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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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으로부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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