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0(화)
 
  • 12월23일 원주문화 ‘잃어버린 4년’ 주장 ... 원주시 대응 등 귀추 주목

【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원강수 원주시장에 대해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2025년 12월 23일 밝힌 성명서를 통해 ‘202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가 원주 상지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며 전국 8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한 문화정책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런 행사가 원주에서 열린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지만, 그보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원 시장이 이 행사에서 “문화도시 원주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해 매우 뜻 깊다”며 “전국의 우수한 문화정책 사례를 서로 나누고 배우며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카데미극장 철거, 옥상영화제 지원 불승인 등등 민선 8기 원주시의 문화 행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원 시장은 우수 사례를 서로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지만, 다른 지자체가 원주를 통해 배울 것은 반면교사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카데미극장은 한국에서 원형을 간직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자, 국가유산청이 등록문화재 지정을 거듭 권고한 60년 된 문화유산이었다며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이 소중한 극장을 제대로 된 토론 한번 없이 철거했다고 피력했다.


또 시민사회가 수년간 숙의를 거쳐 내린 ‘보존’이란 결론을 뒤집은 것이라며 그 뿐만 아니라, 원주시는 철거에 반대한 시민들을 무더기로 고발해 24명을 법정에 세웠고 재판에 출석한 시 공무원은 엄벌을 촉구하기까지 했다며 상식적이게도 1심 법원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설득 절차가 없었다”며 24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상기했다.


이와함께 법정 문화도시사업은 시민 주도성을 강점으로 전임 시정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사업 담당자를 고발하고 관의 통제를 강화했으나 경찰은 반복된 수사에도 전원 무혐의 결정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원주시가 ‘정치적 감사’를 벌였단 의혹만 남았다며 시민 주도성이 제거된 문화도시 원주는 이후 연속 낙제점을 받으며 추락했고, 평가위원으로부터 “지향하는 비전도, 발전 목표도 없다”는 혹평을 들으며 용두사미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한 자리에 16억 5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야외공연장의 초라한 모습이 상징하듯, 시민 주도의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문화 콘텐츠를 없애고 그 자리에 복제품으로 대체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아무런 반성 없이 ‘문화도시 원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대시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원주 문화의 ‘잃어버린 4년’을 똑똑히 기억하고, 원 시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촉구해 향후 원주시의 입장표명 및 향방 등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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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친구들, 원주시장 대시민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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