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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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요양서비스노동조합 월정사분회 조합원들이 파업 15일차를 맞은 2019129일 낮 1시 평창군청앞에서 월정사요양원 해고자 복직, 직장폐쇄 철회,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해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들은 김미숙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대발언, 경과보고, 조합원 편지낭독, 규탄발언 등을 통해 요양원 정상화를 위해 월정사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이들 조합원들은 월정사 노인요양원은 진부면 오대산 국립공원 아래 위치한 월정사복지재단의 산하시설로 입소정원 130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총 76명이고 요양보호사만 51명이 종사하고 있다며 요양원내 관리자들의 도를 넘는 인권침해와 괴롭힘과 갑질에 시달려왔고 주장했다.


또 관리자 지시는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상명하복과 신상필벌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는 분위기속에서 개개인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돼 노동조합을 가입했고 624일 교섭요구공문을 회사에 보냈다며 요양원측은 교섭요구공문을 받자마자 1주일만에 평창군에 제2노조 설립신고를 했으나 절차상 하자가 있어 신고가 반려됐으며 요양서비스 노동조합이 대표교섭노조가 확정되고 우여곡절끝에 724일 첫 임금단체교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요양원측은 어쩔 수 없이 교섭테이블에 나왔으나 결정권자는 불참하고 실질적인 갑질을 일삼아온 관리자를 해고한 후 신임 관리자를 채용했을 뿐, 모든 교섭권을 노무사에게 위임해 교섭을 난항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상견례부터 4차 교섭에 이르도록 교섭주기결정도 제대로 안돼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야 했고 대표참석을 조건으로 31회 교섭주기로 교섭할 것을 합의했으나 이후 교섭이 7차에 이르러도 사측은 조정합의안 약속을 어기는 사이에 조합원 해고, 근무형태 변경, 임금삭감, 징계남발 등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한 온갖 행태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10287차 교섭에 이르기까지 요양원측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안에 대해 노동조합과의 교섭테이블은 철저히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했으며 30개조항밖에 되지 않는 임금단체협상안은 단 한 줄도 합의된 사항도 없이 휴지조각처럼 취급했다고 토로했다.


더나가 117, 12, 20일 세 번에 걸친 조정위원회가 있었으나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조정은 중지 결정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눈물을 머금고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다며 요양원측은 파업을 기다렸다는 듯이 파업직후 직장폐쇄를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합원들은 월정사요양원앞에서 보름째 파업과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방적인 계약해지 중단하고 요양원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요양보호사가 행복해야 어르신이 행복하다며 노조탄압 중단하고 요양원 직장폐쇄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월정사측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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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서비스노동조합 월정사분회 조합원 파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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