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 "선거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 철저한 대비로 우리가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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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43.7mm.

 

19912020년 평년치의 140.6% 수준의 강우량을 보여 산불 위험성이 예년에 비해 낮으나 선거 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가 있어 적극적인 예방 활동 및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3월 지속된 눈비로 산불 경각심이 낮아져 산림 인접지역 농산폐기물 소각이 예상되고, 4월 영동지방의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과 상춘객의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입산자 실화 위험도 높은 시기다.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최근 10년 이내 34월 중 발생한 산불은 94, 산림피해는 3,125ha에 이른다.

 

대형산불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동지역은 20173(1,177ha) 20182(518ha) 20192, 2,527ha 20201, 123ha 2017년부터 매년 1건 이상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봄철 산불은 자연적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99% 이상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입산자 실화(31%), 소각산불(23%), 담뱃불 실화(12%) 순이다.

 

여전히 산림에 들어가는 일부 사람들이 화기물이나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림 내에서 화기물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밭두렁과 영농부산물 소각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림청은 금년부터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영농부산물을 일괄 수거 파쇄하며, 산림인접 마을에 홀로 계신 어르신의 생활 쓰레기도 함께 수거하여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하고 조심한다면 산불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숲을 찾는 입산자는 산에 갈 때 화기물을 절대 가져가지 말자. 모든 산림은 금연구역이다.

 

산림 내에선 금연을 실천해 보자. 산행이 상쾌하고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산림 인접지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실효가 없다고 증명된 논 밭두렁 태우기를 그만해야 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아직도 습관적으로 논 밭두렁을 태우는 어르신이 많으니, 가족들이 안부 전화하면서 효과도 없고, 산불위험이 매우 크니 절대 태우시지 말라고 당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림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산불로부터 주택 보호를 위해 주택 주변의 인화 물질을 제거해 주길 바란다.

 

주택으로부터 최소한 10m 이상 인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인화 물질 제거하면 주택과 산림 상호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국민 한명 한명이 스스로 숲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때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오늘의 아름다운 숲을 내일도 볼 수 있고,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올봄이 선거 있는 짝수 해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첫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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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조익형 삼척국유림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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