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가 2025년 2분기 언론간담회를 통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혀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는 5월19일 오전 11시 언론간담회를 열어 동해 ‧ 삼척 수소저장 ‧ 운송 클러스터 사업을 비롯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 강원특별자치도 해양레저관광사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숙박시설 ‧ 유원시설 합동 안전점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새단장, 강원특별자치도, 어촌어항재생 ‘전국 1위’ 성과 달성, 강원특별자치도, 재난관리기금 긴급 투입, 강원 크루즈시대 본격 개막건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 동해・삼척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사업 본궤도 올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글로벌본부는 강원 영동·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설계를 앞두고 있어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총 3,177억원을 투입해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 건축물 3개 동 △연구장비 41종, △기업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삼척시에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먼저, 산업진흥센터 등 3개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물 건립을 위한 사전협의 등을 완료해 약 15,516㎡의 사업부지 매입을 지난 4월말 완료했으며 향후 설계에 착수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 8종은 발주를 완료해 제작 중이며, 2차 연도 장비는 규격 검토 중으로 장비 도입심의회를 거쳐 차질 없이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업 입주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척 호산항 인근에 민자로 추진되는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와 삼척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수소 분야 플랜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편, 수소 저장 ・ 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 예비타당성 심사와 2024년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돼 전국 최초 ‘수소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친환경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사업이다.
이와관련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수소 저장 · 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작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 등 본 궤도에 올랐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동해와 삼척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 수소 교통망구축 속도
글로벌본부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내 액화수소충전소의 완성검사를 지난 5월14일 완료하고, 시험 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화물차 공영 차고지에 액화수소 충전소와 부대시설(복합관리동, 정비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총 사업비 199억5천만원(국비 99억5천, 도비 30, 시비 70)이 투입됐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1일 2,0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 버스와 수소 트럭 등 상용차량 약 10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충전소 운영이 본격화되면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연말까지 춘천 시내에 수소버스 30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수소교통 복합기지내 액화수소충전소 오는 6월 준공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액화수소 충전소 2개소(춘천, 원주) 및 기체수소 충전소 13개소를 구축 완료하게 된다.
아울러 연내 수소충전소 2개소(태백, 속초)를 추가 구축하고, 지금까지 3,132대 보급된 수소차를 39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액화수소충전소의 완성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친환경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강원특별자치도 해양레저관광 본격 시동
글로벌본부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6월부터 동해안을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레저, 치유, 로컬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형 해양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여름 휴양지를 넘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양 관광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관광수요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또 청정 동해안을 무대로 해변 요가, 명상, 선셋 필라테스 등 다양한 해양 치유 관광상품을 6월부터 운영한다.
특히 마리나업 등록 권한이 정부에서 강원자치도로 이양(2025.5월)되는 것을 계기로 요트 체험관광도 확대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마리나 환경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와함께 5월부터 생존 수영, 서핑, 카약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6월부터 11월까지 양양에서 서핑대회를, 6~7월 강릉에서 전국 해양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가족 해양레저 힐링페스티벌’이 강릉시 송정해변에서 6월에 새롭게 열린다.
특히, 올해 해수욕장은 6월28일 경포해변을 시작으로 8월24일까지 도내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이를위해 현장 안전요원 배치, 해파리 방지망 설치 등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반려동물 전용 해변, 가족친화 해변, 야간 콘텐츠 해변 등 특화 테마 해변도 운영한다.
여기에다 강릉~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활용해 ‘해파랑길 걷기 여행’, ‘해양레저 체험’, ‘로컬푸드 식도락 여행’ 등 철도 연계형 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단과 협력을 강화한다.
더나가 지역 해양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온 ·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속초에서 1박 2일 테마여행 ‘나의 바다 선생님, 속초’가, 동해·삼척에서 ‘씨-톡스(Sea-Tox) 여행’을 운영하며 해파랑길 완주 온라인 챌린지도 7월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관광, 시군별 테마 콘텐츠 제작, 팸투어 등도 함께 추진한다.
강원자치도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을 강원특별자치도 홈페이지 및 강원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강원 동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 관광숙박시설 · 유원시설 합동안전점검 실시
글로벌본부는 5월부터 7월까지 행락철 이용객 급증 대비 도내 관광숙박시설과 유원시설(물놀이형 포함)을 7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실시하는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관광숙박업소와 유원시설업(물놀이형 포함)의 위험요인 사전 발굴에 중점을 두고,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자 준수 사항 및 시설물 기준 준수 여부와 시설 안전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건축 ・ 토목 ・ 전기 ・ 가스 ・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를 참여시켜 업체 제반 시설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발견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게 하고, 필요한 경우 정밀안전진단 또는 긴급 안전조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설물 관리 주체에게 안전조치 이행계획서 또는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 사후 관리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2018평창올림픽 기념관 새단장 준비
글로벌본부는 2018평창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이하 ‘기념관’) 개관 4주년을 맞아 로고를 새롭게 변경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전시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기념관 로고는 오륜 마크를 활용해 올림픽의 상징성을 한층 강화해 올림픽 전시 및 올림픽 공식 개최도시로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당초 상업적 사용 우려로 오륜 마크 사용이 제한됐으나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를 거쳐 연내 공식 사용 승인 절차를 마친 뒤 로고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념해 기념관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전시관을 신설한다.
특히 해당 전시관은 올해 연말까지 조성되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와 의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 오륜 마크를 사용한 로고 변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전시관 신설을 통해 동계올림픽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강원특별자치도, 어촌어항재생 ‘전국 1위’ 성과 달성
글로벌본부는 해양수산부 핵심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및 클린국가어항조성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공모 선정률 100% 전국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통해 2025년 총 804억원(국비 5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어촌 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노력과 전략적 행정 역량의 결실로, 강원자치도가 어촌 · 어항 재생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또 어촌 활력을 바라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에 부응한 성과이기도 하다.
공모에 선정된 3개 시군, 5개 지역은 향후 5년간 노후 기반시설 현대화,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구조 재편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어촌, 활력 넘치는 연안’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삼척 장호항(경제플랫폼 조성) △고성 봉포항(생활플랫폼 조성) △강릉 강문항(안전인프라 개선) 3개소가 선정됐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추진된다.
또 클린 국가어항 공모사업은 △삼척 임원항 △고성 아야진항이 선정되어 기능시설 재배치와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재정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 나가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을 어업 · 관광 · 레저 · 휴식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어촌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중심지로 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어촌 · 어항 재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우리 도가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어촌ㆍ어항 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재난관리기금 긴급 투입 어항 기능 조기복구 총력
글로벌본부는 너울성 파도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퇴적된 어항의 기능 회복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1백만원을 투입해 강릉, 삼척, 고성, 양양 4개 시군에 긴급 준설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동해안을 강타한 해일성 파도의 영향으로 항내에 토사가 대량 퇴적되면서, 어선 정박 및 입출항 제한, 선박 파손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해수면 상승(연 4.27㎜), 태풍 강도 증가(31%)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어항 기능 유지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심 저하로 일부 어업인은 조업을 포기하거나, 입출항 중 선박이 바닥에 부딪혀 손상을 입는 사례도 발생해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당초 긴급 준설예산으로 10억200만원(도비 3.01억, 시군비 7.01억)을 투입했으나, 토사 퇴적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함에 따라 도는 재난관리기금 5억100만원을 추가 지원했으며, 시군에서 11억6,900만원을 더해 총 16억7,000만원의 긴급 준설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이번 긴급준설을 통해 △어선 입출항 여건 개선 △어업인 생계 안정 △어선 안전사고 예방 △어항 기능 회복 등 성과가 기대된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동해안 어항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강원자치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양 재난에 강한 어촌어항을 만들고,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 크루즈시대 본격 개막, 지역경제 순항
글로벌본부는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5천 원을 확보했으며, 해양수산부 주관 ‘국민 크루즈 체험단’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속초항이 국내 대표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본격 도약하고 있다
이에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은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크루즈 특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연안·어촌 지역의 소멸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DMZ 평화관광, 설악산 및 동계올림픽 유산 탐방, 동굴 ‧ 해양 관광 등 강원의 매력을 담은 테마형 관광 코스를 구성하고, 태백,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까지 관광 범위를 확장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관광 발전도 함께 추진한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버스킹, 마술공연, 크루즈 스타 발굴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마련해 속초항 일대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대규모 ‘크루즈 체험단’을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이탈리아 선적의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를 거쳐 부산항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국민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해 국민 30팀(60명)과 유튜버 5팀(10명), 총 70명이 크루즈를 체험하게 하고, 이와 별도로 강원자치도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도비를 일부 지원해 ‘도민 전용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도민 체험단은 도민 70팀(140명), 유튜버 5팀(10명), 총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크루즈 관광 붐 확산을 위해 SNS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크루즈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류형 콘텐츠를 다각화하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