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경북 포항 소재 한동대학교 학생 창업으로 시작한 로컬 디저트 스타트업 ‘스누캣(Snoocat)’이 최근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을 비롯한 신제품 프로모션 흥행, 교내 특강 및 오프라인 부스 운영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2026년 상반기 로컬 F&B 시장의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한국 대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한 ‘No 밀가루, 건강을 위한 미강설 랑그드샤 3종 세트(이하 미강설 랑그드샤)’ 크라우드 펀딩을 들 수 있다.
지난 5월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목표 금액의 174%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쳤다.
또 이번 펀딩은 ▲스누캣 김태윤 대표와 ▲한동대 AI융합학부 서예진, 최지우, 정윤정 학생이 한동대 ‘캡스톤 디자인 1’ 수업을 통해 팀을 이뤄 기획했으며, ▲AI융합학부 이상화 교수와 ▲창의융합교육원 이한진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이에 프로젝트 팀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춰 2030 여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미강설 랑그드샤는 현미 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가 부산물인 ‘미강(쌀겨)’을 프리미엄 디저트 원료로 탈바꿈시킨 ‘푸드 업 사이클링(Food Upcycling)’ 제품이다.
이와함께 쌀가루, 타피오카 전분, 아몬드 가루를 배합한 100% 글루텐–프리(Gluten-Free) 방식으로 소화의 부담을 없애고, 설탕 함량을 절반 이하로 낮춰 맛과 건강, 로컬 상생의 가치까지 모두 잡아낸 점이 핵심 성공 비결로 꼽힌다.
이에앞서 스누캣은 캠퍼스 상권을 타겟으로 한 프로모션에서도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중간고사를 앞둔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한정판 ‘벚꽃 랑그드샤’가 바로 그것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화사한 벚꽃 모양에 상큼한 딸기 맛과 화이트 초콜릿 맛을 입힌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준비된 물량이 전량 소진되며 ‘배송 지연 공지’를 띄워야 했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구매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구매 의향이 만점(5점)에 도달했으며 교내 커뮤니티를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바이럴)과 선물 목적의 구매가 압도적으로 높아 탁월한 제품력과 시장성을 완벽히 검증해 냈다.
스누캣은 이같은 실전 창업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김태윤 대표는 지난 4월9일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이한진 교수가 지도하는 ‘스타트업 제품 기획 및 개발’ 수업에 특별 강사로 초청돼 랑그드샤 기획부터 펀딩, 팝업 스토어 운영에 이르는 생생한 실무 경험을 예비 창업가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어 5월6일과 7일 양일간 열린 교내 선교축제에서 스누캣 전용 부스를 열고 ‘랑그드샤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접점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이에대해 스누캣 김태윤 대표는 “한동대 학생들과 함께한 벚꽃 랑그드샤의 성공적인 시장 검증부터 미강설 랑그드샤 펀딩 초과 달성까지,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성과여서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맛, 소셜 임팩트를 모두 고려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출시하고, 쿠킹 클래스 및 팝업 스토어 등 고객과 만나는 채널을 꾸준히 넓혀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누캣은 다양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로컬 푸드테크 및 디저트 시장에서 어떤 제품으로 또다시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